우리는 모두가 말로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게 된다.
성경은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 밖으로 나온다고 말씀한다.
오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 말의 컨트롤인 것 같다.
내 경우에는 대화를 하면서 상대편의 속내를 읽게 되거나 혹은 상대의 말이 내 생각과 뜻에 맞지 않을 때는
내 의견을 내보이면서 상대와 충돌이나 마찰을 빚는 일이 가끔 생긴다.
내 생각은 이런데 남편이 잘못 이해하거나 반대의견을 말하거나 엉뚱하게 말하면 답답해서 내 생각을 바로 알게 하려고 엄청 애를 쓰고 언성이 높아진다.
내가 옳다는 것을 인정받으려고 쉽게 굽히지 않고 더 좋은 대화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자녀들의 경우에는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이런 말이나 행동은 그릇되다고 지적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아이들은 이에 대해 율법적이라거나 고지식하다거나 종교적이라는 말로 비난하고 대항하고 듣기 싫어한다.
엄마는 천주교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은 인생을 잘 살아왔고 회개할 것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신다.
어떻게 사람이 죄인인지를 알려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다.
엄마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나 독단적인 행동을 한 것을 지적해도 화를 내고 귓등으로 넘겨 들으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말한다해도 내 생각과 감정을 말하는 잘못이 있는 것 같다.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릇된 믿음을 가진 자들의 무지한 믿음이 답답하여 논쟁을 하게 된다.
말을 하다보면 이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해 덮어주지 못하고 드러내는 일도 가끔 있는 것 같다.
마음을 다스리고 혀를 제어하기 위해 더욱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온전한 지배를 받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