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비겁한 행위(비정직)과 10번 화를 냄 두가지 인 것 같다
난 남편이 화가 나서 씩씩거릴땐 아무 대꾸도 않는다.흥분이 가라 앉고 나도 그걸 좀 생각해보고
나름 정리가 됐을 때 얘길 하는 편이다.때론 그것이 남편을 더 답답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나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맘도 있고 어릴적 부모님의 서로 흥분하면서 싸우는
모습이 너무 싫어 난 그러고 싶진 않다.그리고 남편의 논리적인 추궁(?)에 그 순간 대꾸할 말이 생각나지 않기
때문에 당당히 맞서지 못하는 비겁한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곤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속으로 욕하고 하고 싶은 말을 되뇌이며 담에 꼭 이 말을 해야지 결심한다.
진정한 대화란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것이 아닐 진데 남편은 대체로 하는 편이고 난 듣는 편이다.
그렇다고 난 경청이 잘 되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걸 통해 깊이 있는 대화법을 배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