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저술] 금식기도를 하며 느낀 나의 생각 건강적인 부분으로 금식을 하루 해보고 첫날은 너무 힘들고 기운이 없고 어지러워 팽팽 머리가 돌았다. 하루 하고도 생각보다 죽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드는 금식에 대해 용기가 생기며, 단순한 단식이 아니라 신앙적인 금식적인 부분에 대해 도전해 보기로 하며 다니엘 금식을 시작해 보았다.
영어 성경을 보면 채소와 콩, 물을 마셨다고 하는데 현대의 다니엘 금식은 통곡물과 과일도 허락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현대인의 식단의 위의 세가지만 허용하면 너무 힘이 들 수 있어 내 생각에 약간의 당분을 허용한 것 같다. 나는 항상 4끼 성공 후 5끼에서 무너졌다. 내 목표를 처음 10일 잡다가 무리? 일거 같아서 7일 5일로 줄였는데 15끼를 연속으로 성공하지를 못했다.
금식기도를 하다 보면 육신의 힘이 약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병이 걸리거나 그렇다기 보다 바로 쓸 포도당이 없다 보니 기력이 떨어지고 이미 저장된 몸의 포도당을 전환해서 써야 하는데 이 과정이 시간이 걸리다 보니 아무래도 기운이 없어진다.
근데 아이러니 하게 영이 예민해 진다. 기존에는 몰랐던 나의 언행의 문제점들이 보인다. 내 속사람의 성격이 느껴진다.
내가 이리 화가 많은 사람이었나. 불쑥 불쑥 내 안의 화가 느껴진다. 한자로 화를 보면 불의 형상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혀는 불과 같고 악으로 가득 찬 세계와 같습니다. 혀는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고 우리의 생애를 불태우며 끝내는 혀 그 자체도 지옥 불에 타고 맙니다. 온갖 짐승과 새와 파충류와 바다 생물은 사람에 의해서 길들여지고 있고 또 길들여졌습니다. 그러나 혀를 길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걷잡을 수 없는 악이며 죽이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이 혀로 하나님을 찬송도 하고 그분의 모습으로 창조된 사람들을 저주도 합니다. 한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고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야고보서3:6-10"
야고보서를 읽어보면 사람의 혀를 불의(의롭지 않은, 혹은 ungodly-이 단어가 믿지 않는이라고도 많이 번역됨) 한 세계라고 표현했다.
남을 저주 하는 자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같은 샘이 아니라는 비유적인 표현을 쓰며 즉 그런 상태로는 불의 세계와 가깝다는 에둘러 표현 한 말이다.
사람은 매너, 태도, 상냥함에 속지만 하나님은 속(inner)을 보신다. 내 내면(inner side)이 분노, 질투, 시기, 미움, 걱정, 염려, 불안이 가득한 데 이 사람이 과연 천국(kingdom)에 가도 행복할까? 싶다.
우리는 천국을 잘먹고 행복하고 잘 사는 나라라고 미디어가 표현해서 그렇게 알고 있는데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통치국가이다. ㅠ
천국은 사랑의 나라인데 늘 저런 성향의 사람이 남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게 적성과 Dna에 맞을까 말이다.
난 그것도 곤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애들이 늘 싸울 때 하는 말이있다. "둘이 그렇게 싸우는데 천국이 맞겠니? 지옥에서 계속 싸우며 사는게 너희 적성에 더 맞고 즐겁지 않겠니?" 이 말을 하면 희한하게 싸움이 뚝 멈춘다.
금식기도는 내 속을 거울처럼 볼 수 있는 힘이 있는 기도인것 같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예수를 기다리는 한나 같이 교회시대의 끝을 알리는 이 세대에 나도 금식기도 혹은 부분금식기도 특정 금식기도로 내 힘이 아닌 주님의 힘으로 내 인생 2라운드를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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