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ebs 다큐멘터리를 봤다. 한국 초등학생과 서양초등학생은 등교준비를 한다. 아침에 직접 일어나 자신의 옷을 입고 가방을 챙기는 서양초등학생의 모습에 비해 한국초등학생은 엄마가 직접깨우고, 옷을 입히고 가방을 싸준다.
이번엔 한국초등학생과 서양초등학생에게 어려운 문제를 주어 풀게했다. 한국초등학생 부모들은 답을 알려줬다. 반면에 서양초등학생 부모들은 아이가 직접 고민할 시간을 기다려줬다.
헬리곱터맘은 아이 주변을 빙빙 돌며,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붙여진 말이다. 당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녀를 키워서 독립적인 존재로 이끌수 없는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헬리곱터 맘은 왜 자녀의 모든 부분에 간섭하는 것일까? 그 마음의 욕구는 각각일 것이다. 자녀의 실패에서 오는 불안감일수도 있다. 혹은 자녀에게 늙어가도 여전히 존재감 있는 부모가 되고 싶을 수도 있다.
자신의 욕구대로 자식을 키우는 것이 세상의 방법이라면, 성경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라고 말할까? 에베소서6장 4절에서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이 본토친적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과 동해하는 삶을 살았다. 자녀는 결국 부모 곁을 떠나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아야 한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상급이고 사랑하는 부부의 결실이다. 하지만 먼저 믿은 믿음의 선배로써 자녀들에게 전도자의 모습을 보일 필요도 있다.
온전히 하나님께 자녀의 진로를 맡기며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으면 좀 더 편안한 부모자녀관계가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