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소식: 일대일 제자 훈련 프로그램21세기 선교흐름이 많이 바뀌었지만 몇 가지 정리를 해보면, 더이상은 선교하는 공동체가 아닌 선교적인 공동체로, 선교와 삶이 분리된 이원론적 선교가 아닌 총제적 선교로, 동원이 나닌 참여로 그리고 성과중심의 파트너십이 아닌 하나님 나라 파트너십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를 돕고 어떻게 교회에게서 도움을 받으며 서로 연합의 관계로 갈 수 있을까?' 는 선교단체 실무자로서 늘 고민이 되는 내용이었다. 어떻게 선교하는 밀알이 아닌 선교적인 밀알로, 양적으로 성공하는 밀알이 아닌 질적으로 승리하는 총체적 선교를 하는 밀알로, 교회의 자원을 동원하는 밀알이 아닌 적극적으로 교회에 참여하는 밀알로, 성과중심에 따라 다른 교회와 단체와 연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파드너십으로 함께 하는 밀알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20년 타문화권 현장 선교 사역을 감당하면서 깨닫게 된 해결되어야 할 과제였다. 그런데 2019년 10월 남편의 문제로 접근하게 된 소원상담센터에서 처음에 101성경적 상담 개론을 듣고는 이 이론이 실제에서도 구현될 수 있다면 내가 그동안 고민하고 있던 내용들이 모두 해결되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래서 잠자고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 외에는 온전히 상담학 공부에 집중을 하면서 한달 안에 1-6학기까지 수업을 모두 들어버렸다. 성경적 상담이 적용이 안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모든 분야에 접목시킨 것을 보면서 과연 이것이 가능한가?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과 실재가 가능할지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코로나로 세상이 어수선해진 덕분에 나는 상담학에 전념할 수 있었고 성경적 상담의 가능성들을 충분히 시험해 볼 수 있었다. 작년 2021년까지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서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한 사람의 변화를 통해서 재창조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집단적으로도 성경적 상담학이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어떻게 구체화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들을 부분적으로만 조심스럽게 조금씩 시도해왔었다. 이 또한 일대일 상담의 결과에 뒤지지 않는 효과가 나타나는 훌륭한 프로그램이었다. 타문화권 선교에 투입될 한인자원을 찾아 개발하고 연구하여 현지에 맞게 적절하게 다시 재생산 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즉 지적자원이 필요했었는데 그게 바로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2022년부터는 이것을 실제적으로 좀 더 구체화 하고 있다. 성경적 상담을 통한 한 사람의 변화는 가족의 변화 교회의 변화 직장의 변화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변화의 원리가 들어있기에 그 어느 제자훈련 프로그램보다도 뛰어나다 하지 않을 수 없겠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해왔던 일대일 제자 훈련 과정은 초급과정으로 악을 떠나 중립으로 올라와서 선을 바라보는 단계였다면 현재 5명을 대상으로 실행되고 있는 12주(15회) 일대일 제자 훈련 과정은 중급과정으로 중립에서 선을 동참하고 선을 주도하는 위치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 7회를 진행했는데 이미 개인에서 가정으로 교회로 학교로 직장으로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15회가 끝나면 선교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게 된다. 2년 전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실재화 되고 있음에 감사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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