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된 올해 새로운 곳에 소속되어
일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벗어나 경험하는 새로운 환경들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저에게 주어지는 책임들을 견디고, 새로운 타인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래봤자 이제 고작 한달이 지났지만요.
물론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생기는 복잡한 생각들인 걸 인지하고 있지만...
이 직장이 많은 면에서 서툴고 부족한 저에게 너무나 과분한 직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습니다.
소속된 다른 분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려 노력해야한다는 걸 당연히 알고있지만, 저에겐 그분들이 한없이 커보이네요.
좋지 않은 말들을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너무 작고 무능력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아 나도 20살인데... 이 정도 지식은 있어야 할텐데, 저분처럼 손이
빨라야할텐데, 더 독립적이어야할텐데.
나 정말 잘하고 있는걸까? 난 노력해도 이렇게 안좋은 소리를 듣는데너무 부족한 거 같아. 이 환경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기까지 한달이 충분한 기간인걸까? 내가
정말 무능력한걸까?
등등 저를 향한 무한한 비난 아닌 비난이 무의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워낙 정신적으로 강하지 못한 사람인지라 이따금씩 무너지는 게 현실이랍니다.
하루빨리 적응하여 이 모든 불안함을 없애고 싶어요.
이것이 지속되어서 끊임없이 의식하니 제 인생이 일 가는 날과 가지 않는 날로 나뉘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하루하루 너무 무서워요
님은 들어간지 한달된 직장에서 두려움을 느끼며 하루하루가 무섭게 느껴지는 악순환가운데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님에게 고통스런 상황은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안좋은 말을 하는 것이지요. 신뢰를 쌓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한순간에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무너지는 것은 님이 안좋은 소리를 들으면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때문이며 비교는 자신이 더욱 무능하게 느껴지기에 고통스러운 것이에요. 이러한 비교는 자신은 지식도 없고 손도 빠르지않고 독립적이지도 못하게 느껴져 더욱 자신이 작게 느껴지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한없이 커보이는 것이에요. .
그럼으로서 님은 자신은 서툴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단정하니 이제 직장을 가기가 두렵고 하루하루가 무서운 것이에요. 이러한 두려움의 감정 이면에는 님안에 높아지려고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노력해서 성장해야한다고 하는 신념과는 상황이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이제 높아지려고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새직장을 얻게 되었을 때 가졌던 선한 계획과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세요. 선한 계획과 목표를 회복할 때 잠깐의 어려움을 극복할 힘과 용기가 생기고 주어진 직장환경에 대한 감사가 회복될 거에요.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해 지듯이 이 두려움의 상황을 극복하여 더욱 견고하게 빚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