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우울증인가요?
사춘기인 여학생입니다.
요즈음 힘도 없고 한숨을 진짜 많이 쉬어요.
그래서 엄마한테도 혼나고 그럽니다.
진짜 혼자 있고 싶고 방안에서 잘 안나와요.
밥도 잘 안먹고 머리도 많이 아파서
타이레놀도 먹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툭툭
내뱉는 말을 듣곤 했는데 이제는 말 하나하나가 상처로 들려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건지 진짜 잘 모르겠어요. 눈물도 많이 나고 그냥 모든게 싫고 고민이 많아요.
제가 선도부가 되면서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욕을 좀 많이 먹으면서 좀 멘붕도 오고
시험도 망치고 제가 가고싶었던 고등학교에 지원을
못하게 되니깐 진짜 머리가 복잡해 터질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이랑 상담 해봤는데 별 해결도 안되고
제 주변엔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제 미래는 진짜 어두운 것 같고
그래서 낙서장에 이상한 그림들도 많이 그리고 그랬어요. 진짜 우울증인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사춘기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스스로 목숨 끊는 생각도 해봤고 손목도 그어보려다 아파서 그만두고 그랬어요.. 진짜 우울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