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채찍의 원리한 부부에게 당근과 채찍의 원리를 말했을 때 그 부부는 이 원리를 자신들이 익히 잘 알고 많이 써보았으며 그럴 때마다 처절한 패배감만 맛보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쓰고 있는가를 들어보니 그들은 전혀 당근과 채찍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고 잘 쓰지도 못했으며 그로 인해 처절한 패배감만 맛보고 있을 뿐이었다. 안타까운 나머지 다시 한번 기본적인 당근과 채찍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여기에는 4가지의 원리가 있다. 1. 당근-당근 (정적강화) : 속도를 아주 높일 때 (행동 대폭증가) 2. 당근-채찍 (소거) : 속도를 조금 낮출 때 (행동 소폭감소) 3. 채찍-당근 (부적강화) : 속도를 조금 높일 때 (행동 소폭증가) 4. 채찍-채찍 (처벌) :속도를 아주 낮출 때 (행동 대폭감소) 첫 번째 당근-당근은 말그대로 계속 당근을 주는 것이다. 그래야 정말 좋다는 것을 안다. 적절히 주거나 주다말다 하면 별로 좋은 것이 아니게 된다. 행동의 증가를 위해서는 주로 이 방법이 사용된다. 두 번째 당근-채찍은 당근을 빼앗는 것이다. 일종의 채찍이지만 약간 다른 의미에서의 채찍으로서 행동의 감소를 위해서 사용된다. 세 번째 채찍-당근은 이전에 계속 주어오던 채찍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것으로도 충분한 보상의 의미가 생기고 이는 소극적인 행동의 증가를 위해서 사용된다. 네 번째 채찍-채찍은 계속해서 채찍을 사용하는 것이다. 강하고 확고한 의지로서의 행동 감소를 위해 사용된다. 이 제 주의해야 할 점은 당근과 채찍을 사용할 때에 이 네 가지 목표 중의 하나로서 사용하고 끝을 내야 하는 것이다. 곤란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인데, 채찍-당근-당근-채찍-채찍-당근...... 도대체 이것이 당근인가, 채찍인가? 무엇인가를 하라는 것인가, 말라는 것인가? 절대 이렇게 사용하면 안된다. 항상 당근과 채찍은 균일하게 주기적으로 사용되어야 이해되고 받아들여지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당근과 채찍을 균일하게 혹은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루는 일이다. 마음을 다루지 않는다면 아무리 당근과 채찍을 많이 혹은 올바르게 사용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