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청년이고, 상담사가 되고싶어서 상담대학원은 알아보던 중 이곳을 알게되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로상담, 가정상담을 듣고 있는데요. 강의를 듣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 올립니다.
이곳에서 강의를 모두 들은 후에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을까요? 기독교 상담, 심리상담 모두 성경적 상담과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상담 대학원 준비를 하지 않고 이곳에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현재 재직중이고 진로에대해 고민중입니다. 제가 상담받아야할 부분도 있고 하나님과 함께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난 점은 이곳에서 모든 과목을 이수 한 후에 이곳에서라도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경적 상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희 상담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진로문제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문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일반 심리 상담대학원에 진학하셨다 하더라도 진로는 쉽지 않습니다. 배우는 과정은 둘째치더라도 이후에 졸업한 다음에도 상담관련 직업을 갖게 된다는 것은 다양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일을 하면서 은퇴할때까지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결국은 그때 그때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진로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희 상담학교의 경우에는 이곳에서 성경적 상담을 공부하시고 나서 직업적인 상담사가 되기를 희망하실 때에 상담사로 채용을 할 것인가의 여부는 지금 현재로선 구체적인 확답을 드리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현재는 새로운 상담사를 세워나가기 위한 과정과 정책을 계속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되어져 있는 것을 말씀드린다면 확답을 드릴 수 있겠지만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되어진 것은 상담세미나와 상담강의 그리고 실습강의까지 다 마치고 나면(온라인,현장 상관없이) 100개의 상담사례를 채워야 하고(인턴상담사) 그 다음부터는 협력해서 상담과정에 참여하는(레지던트상담사) 구상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저희 상담학교에서는 정신병까지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요구사항이 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인턴상담사만 몇 분 계시고 아직 레지던트상담사는 없습니다.
상담학교의 기본방향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습강의까지 마친뒤 자신의 삶속에서 성경적 상담을 적용하면서 원래 하고 있는 일에 적용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상황은 이렇지만, 계속 공부를 해보시다 보면 저희 상담학교에서 같이 일을 하실지, 아니면 자신의 삶에서 상담적인 의미를 찾으면서 적용하시든지가 점차 구체화 될 것이니 하나님을 바라보시면서 열심히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