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상담실습] 2-2) 대인공포증이 다시 생기려고해요..  

감정에 많이 압도되어 있는 경우 욕구를 설명하다보면 감정 그 자체를 잘 다루지 못하게 됩니다. 이번 사례도 그런데 감정이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해서 욕구를 다루는 것이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 되었습니다. 욕구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감정이 주는 여러가지 악순환만 이야기해보세요. 그 감정때문에 악순환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그 감정을 극복하는 것이 상황이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소원상담센터 이윤미 상담사입니다(분석적 해석)

 

'무서움, 두려움, 비참'이란 단어를 쓰셨네요. 사람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로서 어떤 상황이나 사건이 이해가 되지않을 때 생기는 이해의 문제, 그 부분이 감정이 되어 생기는 감정의 문제, 그 다음이 감정으로 인해 몸의 영향을 미치는 몸의 문제로 단계가 나뉘어집니다. 님이 말씀하신 단어들은 님의 마음을 알아차리실 수 있는 단서가 되겠고 이 마음 속으로 들어가 님의 문제를 바로 알고 해결해야 이 문제는 극복이 되어질 수 있습니다.

 
'심리병인 대인공포증을 앓았었어요'라고 하셨는데 이 대인공포증을 앓게된 최초의 사건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해가 제대로 되어지지않아 감정이 생겼고 그것은 고스란히 님에게 남아있어서 몇달간 심리상담을 받고, 약을 먹어도 해결이 되지않은채 다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심리상담은 깊은 마음의 문제를 다루지않고 증상만을 완화시키려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아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나를 보호해줄 사람도 없고.. 그냥 그 중 저 혼차와 다른 사람간의 큰 벽이 생기는 거 같고 소외받는 기분 들고 여러가지 비참한 기분 많이 들더라구요.....'란 말씀 속에서 님의 감정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전에 있었던 사건을 통한 감정들이 지금 이 일을 통해서도 악순환으로 나타나고 있기에 님의 감정을 깨달아야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가 있게 됩니다. 보호받지 못한다면 나는 이러이러한 감정을 느낀다, 다른사람과 큰 벽이 생긴다면 이러이러한 감정이 든다,소외받고 비참한 것은 내게 어떤 감정을 가져다준다. 이렇게 님의 감정을 한번 살펴보세요.
 

'제가 다시 그 토론자리에 못갈 거 같고 용기내서 열심히 해보려고 제따름에 노력한건데 무너지고 몰라주는거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슬퍼서 어제 계속 울었어요. 사람들에 대해서 안좋은 기억만 남고.. 다시 대인공포증이 생길거같아서 무서워요...' 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 부분을 극복하시고 사람들에 대한 좋은 기억과 대인공포증이 생기지 않게 살아가실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님의 이러한 감정들 때문에 스스로에게는 용기가 없어지고 슬퍼지며, 사람들과의 관계성도 쌓지 못하게 되고 이것은 훗날 사회생활가운데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여러 악순환의상태를 가져오게 됩니다. 감정을 잘 깨달으시고 이러한 감정을 님의 마음으로부터 극복하는 것이 님에게 처한 상황이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힘을 내보시기 바라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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