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끊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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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07:33
 
스무살 입니다. 한달 전 쯤 부터 우울증세들이 오기 시작했고, 자해는살면서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저번주에 너무 우울한 상태로 자해를 한번 하고 나니까 자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신과 다녀왔구요. 딱히 우울하거나 힘들지 않은 날에도 자해가 하고 싶어집니다.
죽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제 상처들이 아물고 있는 걸 보면 불안해서 자꾸하게 됩니다.
자해를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상처를만들다가 하고나면 큰 불안함과 우울함에 빠집니다. 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처가 사라지려고 할 때 마다 불안해집니다. 약 처방 받았는데 효과 없구요.
의사는 산책 같은 걸 하랍니다. 집에 있으면 커터칼로 하구요 밖에 있으면 돌맹이로미친듯이 긁습니다.
제 의지밖엔 없는걸까요?
도움만 된다면 내공 200 다 드리겠습니다.
 
분석적 상담문
 
1.    단어
너무 우울한 상태로 감정적인 괴로움을 겪고 있을 때 자해를 시작하셨군요. 자해는 단순히 무의적으로 나오는 습관이 아니라 특정한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으로써 불안감이나 우울감과 같은 감정적 고통을 덜기 위해 자해로 신체적인 고통을 줌으로써 일시적인 도피구를 삼는 것입니다.
 
2.    어구
자해를 자꾸 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셨는데 자해하려는 충동을 느낄 때 자신이 무엇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세요.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괴로움을 느끼고 있는가, 자기 검토를 하는 것은 자해하는 습관을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3.    문장
우울하거나 힘들지 않을 때도 자해를 하고 싶다는 것은 습관적인 자해 행동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적인 자해 행동은 정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극단적인 행동을 할 우려가 있습니다.
 
4.    문단
 
아무 생각없이 반복해서 하는 자해 행위는 자신을 더욱 더 어두움으로 몰아넣습니다. 습관적이 되어있는 상태이기에 상담자를 찾으셔서 하루빨리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마음의 문제이기에 정신과 약물로 치료가 될 수 없고,다만 우울하고 괴로움을 겪는 마음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아 바로 이해하고 더 건설적인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엉킨 실타래를 풀 듯 하나씩 해결함으로써 다시 정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