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 고3 학생입니다. 전 겉보기엔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무난하게 지내고 있어보이지만 사실 한가지 말 못할 고민이 있어요.. 안친한 or 불편한 사람들하고 대화하거나 갑자기 주목받는 상황이 있을때 불안감이 너무 심한건데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은 그러잖아요
저도 제가 막 비교적 소심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대인관계에 있어 제가 판단하기에 먼저 잘 다가가고 말도 잘 하고 주도해나가는 성격이긴한데 이걸 소심해서 불안장애가 왔다고 하는게 맞을런지.. 물론 발표나 연설 이런건 긴장되고 불안해서 싫어하긴합니다 ㅜㅜ
주목되는 상황이 오거나 (엄청 친하지않은)여러 사람들끼리 마주앉아 오랫동안 대화하면 얼굴이 경직되고 정색하는건 기본이고 심하면 얼굴이나 몸이 떨리고 너무 불안해서 못살겠어요.. 더 심하면 이인증도..
그래서 얼마전에 정신과 가봐서 심리검사 받았더니 친밀감/사교성이나 낯가림 문제에 대해서는 무난하게 다른사람이랑 비슷 or 그 이상 잘 나온거 같아서 우선 인데놀정 10mg을 처방받았는데 불안은 비슷한거 같구.. 잘 모르겠습니다...
기질적으로 이런거면 못고치는건가요??
항불안제 같은건 어떤가요? 부작용이나 내성이 있나요?
적용적 상담문
원리 : 피상담자님이 사람들과 대화할 때 주목받거나 발표, 연설을 할 때 긴장감이 심하고 불안해 하는 이유는 피상담자님의 마음안에 무언가 추구하는 욕구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타인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과하게 집중하거나,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집중할 때 그 욕구로 인해 감정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피상담자님의 불안한 감정도 욕구 때문에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화 : 성경의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의 왕으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왕으로 추대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모인 현장에서 아무리 찾고 찾아도 사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울이 짐 보따리에 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사람들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사람들의 시선을 피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속에 사울도 키도 크고 준수했지만 마음속에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욕구가 있었기 떄문에 감정이 생기고 결국 짐보따리 속에 숨게 되었던 것입니다.
방법 : 피상담자님이 불안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있는 욕구를 내버리고 하나님의 동행하시는 은혜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중할때는 불안해지지만 하나님께 집중할 때 그 욕구는 눈녹듯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피상담자님에게 원하는 뜻에 집중할 때 불안감을 사라지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변화되는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례 : 한 형제님은 팔삭동이, 미숙아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장애까지 있어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놀림을 당하며 괴로운 유년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 형제님은 점점 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졌고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기 보다 함께해주시는 주님과 그분이 주신 사명에 집중하자 대인기피증이 점점 사라지고 자유함이 임했습니다. 이제는 자신에게 전철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관점적 상담문
자신 : 피상담자님은 주목되는 상황이 오면 불안하고 얼굴이 경직되며, 심하게는 몸도 떨리는 증상이 온다고 말하셨습니다. 이러한 감정과 몸의 증상이 생긴 이유는 피상담자가 인간관계 가운데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찾고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이 시작일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속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때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원인을 찾게 된다면 악순환을 반복하는 삶이 아니라 선순환의 삶을 살 수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피상담자님은 대인관계가운데 사람들과 잘 지내며 주목받는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타인과 메시지에 초점을 더욱 맞춰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 :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불안을 겪습니다. 그 이유는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피상담자님과 낯선 사람이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생각보다 피상담자님에게 특별한 생각이나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타인들 또한 내색하건 그렇지 않건간에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싶어하며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상담자님의 문제를 극복한 경험이 주변 지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 하나님께서는 피상담자님의 삶에 관심을 가지실 뿐만 아니라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집중하며 그분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과 교제함으로서 타인들의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과도한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한분만 사랑하며 두려워하는 경외의 태도를 가지시길 원하십니다.
사탄 : 사탄은 피상담자님의 삶을 파괴하길 원합니다. 사탄은 피상담자님의 마음과 그안의 욕구가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며 그것을 유혹하여 더 갈망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람들이 두렵게 만듭니다.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파괴하며 피상담자님을 고립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사탄의 최종 목표는 파괴뿐만이 아니라 우리를 죽음에 이끄는 것입니다. 그 출발점으로서 자신의 욕구에 과도하게 몰두한 마음은 사탄이 기뻐하는 마음의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