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3인데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제가 스스로 느낄 정도로 강해요..
학교 갔다오거나 독서실에 다녀왔는데
집에 엄마가 없으면 너무 불안하고
눈물이 납니다.
집에 혼자 있는 걸 아직도 무서워하고,
엄마가 말없이 어디 다녀오거나 사라지면 극도의 불안을 느낍니다.
가만히 있을때도 몸이 엄마에게 붙어있어야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전부 있어도 엄마가 없으면 예민해지고 신경이 날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유독 엄마에게만 그래요.
다른 사람들하고는 가벼운 스킨십도 싫어하고 다른 누가 제 인생에 깊숙하게 침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안 그러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학교나 학원 갔다와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쳤었습니다.
근데 이상한 게 저희 엄마는 일을 하시지 않고 계속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랑을 넘치게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돌이 되기 전에 엄마,아빠,오빠만 미국으로 여행가고
저는 할머니께 맡겼었다고 하는데 그게 문제였을까요?
돌 전의 아기라고 해도 그걸 알았는지 분유도 하나도 안 먹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것말고는 이럴 원인이 별로 없었는데..
대체 뭐 때문에 이러는 걸까요??
성인되서도 계속 이럴까봐 걱정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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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계획:
[개인->심층->두렴->편안->동행->화평->온유->교제}
1. 영역: 개인
2. 유형: 심층-(돌 전 가족과 떨어진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현재에도 영향을 받게 됨)
3. 감정: 두렴-(엄마가 집에서 안보이면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낌)
4. 욕구: 편안-(엄마를 통해 마음의 안정감을 찾으며 지나친 애착을 갖게 되었음)
5. 은혜: 동행-(자신을 기다려주고 함께하고 싶어하는 다른 가족들이 있음을 깨달음)
6. 결심: 화평-(함께하는 가족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느낌)
7. 실천: 온유-(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게 함)
8. 사역: 교제-(교제를 통해서 마음의 문제를 온전히 회복하게 함)
*상담문: [극본적해석]
과거 님은 돌전에 가족의 해외여행으로 홀로 떨어진 경험을 하면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엄마만을 찾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때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갖게 된 왜곡된 생각 속에 있는 두려움으로 트라우마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에도 엄마에 대한 애착이 더 심해지면서 집 안에 엄마가 없는 것을 잠시도 견디지 못해하며 심한 불안과 무서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전부 있어도 엄마가 없으며 신경이 예민해 지는 것을 느끼며 성인이 되어서도 그렇게 될 것을 걱정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왜곡된 생각 속에 있는 두려움의 감정을 깨닫고 엄마를 통한 마음의 편안함에 집착하는 욕구를 버린다면 삶에 함께하고 있는 가족들과의 동행을 깨닫게 되어 평안한 마음으로 다른 가족과의 화목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날마다 함께하는 가족과의 동행 속에서 평안함을 느끼며 마음의 온유함을 가지고 다른 가족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가정의 하나를 이루며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니 이러한 변화를 이루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