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소감문 과제) 현대 성경적 상담에 있어서의 중요한 문제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간증은 시대와 문화와 세대를 초월하여 유사성이 있다. 인간의 성품은 다양하고 그 마음은 상황과 환경에 의해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분은 한분이시고 그분의 성품은 불변하시기에 진리의 말씀이신 그 분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가는 인간의 삶이 하나의 모습을 지향해나감으로써 가지는 유사성은 필연적인 것 같다.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는 과정이 가진 유사성은 문화와 인종과 시대를 초월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진리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은 또한 문화와 인종과 시대를 초월하는 것 같다.
불과 한 달 전 까지만 해도 나는 성경적 상담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상담에 대한 비전이 있었고 그 비전을 향해 걸어가기 위해 심리학적 이론이 닦아 놓은 길을 걷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수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니 그 길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상담 심리학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나는 Powlison 교수님이 첫 번째로 문제 삼은 이슈와 맥락을 같이하는 문제들로 인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고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길 초입에서 힘차게 내딛었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비전은 어느덧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닌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어 그 변하지 않는 말씀 앞에 자신의 생각, 이성, 가치관, 옳음을 주장하지 않기로 정한 사람들은 불완전하지만 성경적으로 사고하고 성격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심리학적 상담’이라는 세상을 바라본 나는 성경적 상담을 알기 이전에 이미 인본주의적인 심리학적 상담에 대한 반응으로써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소논문의 첫 번째 이슈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하였다. ‘심리학적 상담으로는 하나님이 결핍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문제는 인간관계나 인간 속에 거짓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뿐이다.’라는 내용은 심리학적 상담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명확하게 정리해 준 것 같아 크게 공감하였다. 이에 반하여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인간본질을 이해하고 인간과 인간관계의 문제를 이해하는 성경적 상담의 여정이 비록 지금은 완전하지 않아도 그 끝이 거짓이 아닌 진리로 귀결될 것이라는 생각이 더하여졌다. Powlison교수님의 소논문을 계속해서 읽어가면서 소논문을 통해 가지게 된 것인지 아니면 성경적 상담이 정말 그러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성경적 상담이 전쟁을 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떠올랐다.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심리학적 상담과 싸우는 싸움. Powlison교수님의 소논문은 승리를 위한 전략을 기록해 둔 책과도 같았다. 첫째 이슈가 이 싸움에 명분을 주고 내부적 결속을 다지게 한다면 나머지 다섯 가지 이슈들은 승리를 위한 전술인 샘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이슈들을 통해 성경적 상담의 무기들은 견고하게 되고 정확도는 높아지게 될 것이다. 그 무기들을 가지고 먼저는 적들에게 자발적으로 내 주어버린 내부의 영역을 되찾고(네 번째 이슈) 나아가서 적들의 진(다섯 번째 이슈)으로까지 나아가 승리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전술적 도구로서 심리학적 상담의 공격 전략을 역이용하는 것으로 소논문은 마무리된다. 성경적 상담의 싸움의 명분에 동의하여 참전한 나로서 아직 배워야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이번 소논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입문자로서 어설프게 이해한 척하며 요약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소논문을 통해 성경적 상담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었고 성경적 상담 안에서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또한 어느 곳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유일하다고 생각하여 걷기 시작한 대로 위해서 잠시 멈추어 있었던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다시 걷기 시작하였고 발걸음은 오히려 더욱 빨라졌지만 새로이 들어선 길은 더 이상 예전의 대로가 아니다.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다시 걷기 시작한 좁은 길이 목적을 향해 올곧게 뻗어 있다는 것이다. 이 길을 걷는 발걸음의 시작은 이전과 같다. 하지만 나중은 가설이 반드시 거짓이나 진리 둘 중 하나로 귀결되듯 할 것이라 확신 한다.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적 상담을 배우는 동안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나아가는 가운데 싸움의 전략적 도구들을 견고히 하여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데에까지 이바지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 소감문 번외 편!! 개인적으로는 소논문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 중 다른 하나는 2주차 개론 수업 때 했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의 질문의 요지가 질문 할 당시에는 명확하지 않기도 하였지요^^ 그래서 아래 옮겨본 소논문의 내용이 저의 질문의 요지를 질문자로서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답이 되어 주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적들을 사랑하고 개종시켜야한다. 우리는 좀 더 부요하고, 진실하고, 충만한 해답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해답들은 비기독교인의 왜곡된 것을 잘 파악하여 접합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적 범주 안에서 그들의 적절한 틀과, 조화와 균형을 맞추어 이런 조명들을 만들어야한다. 나는 우리가 우리의 적을 향한 이 세 번째 전략이 매우 어려운 것임을 알려주고 싶다. 바울은 이 전략을 행17:22-31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테네에서의 그의 복음주의와 변증전략은 세 가지 비성경적 독특한 사고들을 파악하는 것으로 기초하고 있다(23-28). 그는 그것들을 재구성하고, 그것들을 성경적 세계관의 기능으로 만들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이교주의를 ‘통합’하려고 하는가? 아니다. 바울은 원저자의 의도로부터 나온 여러 다양한 총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철저한 가정론적 사고는 해설과 부정의 전략을 산출하며, 성경적 가정론 역시 포섭의 전략으로 뒷받침한다. 수업을 마치고 언니와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나기도 했던 것인데, 아테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사용한 사도바울의 전략은 결국 모든 싸움의 궁극적 목적이 적들을 패배시키는 승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들에게(적들에게조차도)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그 분의 사랑을 전하여 그들이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하는 것에 있다는 것, 그리고 성경적 상담이 그러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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