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대화법]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어떻게 말하고 들어야 하는가?  

나는 그동안 내가 하는 말에 대한 주권을 내가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도, 말의 습관에 있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가 하고싶은 말을 계속하고, 내가 듣고 싶었던 말만 들으려고 했다.
나는 옳고그름을 분별하기를 좋아했고, 내가 생각하는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기를 좋아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의 말보다 내 중심의 말을 하고 들었다.

나는 왜 그렇게 남편과 자녀들을 비판했으며 다른 사람들을 비판했을까?
심지어는 예수님도 정죄하지 않으시겠다는데, 난 왜 사람들을 내 생각의 잣대로 정죄했을까?

난 수없이 말에 있어서 실수를 범했다.
내 마음에 상대방을 향한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에 난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줄줄 몰랐다.
옳고 그름보다 상대방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더 중요하단 걸 뒤늦게 알았다.
영혼을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하는 악한 말을 반복해서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를 비판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그리스도인인 내가 비판을 했다.
그래서 난 또 다시 예수님을 아프게 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나의 말에 대한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지않았던 것이다.
난 그렇게도 고집이 세며, 내 생각이 옳다고 믿었을 땐 과감하게 싸워서 이기고싶었다.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이기고 지배하고싶은 욕구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요즘은 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뭔지 더 알고싶어진다.
알면 알아갈수록 하나님이 진정 내게 원하시는 건 뭘까?  궁금하고 알고싶다.
왜냐하면 그동안  내 생각대로 내 욕구를 채우기 위해  내 기대수준에 맞추어 말을하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는 지혜로 하나님의 원하는 말을 해야하지 않을까?

  어제도 마트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고객만족센터에 가서 항의를 했다.
교환이나 환불을 안해준다는 마트 직원에게 화를 내지 않고 이번에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에는 분노하지 않고 감정이 섞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다.
 그동안 여러차례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서 따져서라도 문제를 해결해 왔었는데, 화내지 않고 해결하다니 놀랍다.
하나님은 나에게 그들을 내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이란 걸 알게 하셨다.
난 나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람들이나 조직에 대해선 적대감이 있었다.그리고 예수님을 믿지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적대감이 있었다. 나의 이런 적대심이 믿지 않는 남편이나 형제, 부모들에게 적지않게 거부감을 줬을 것이다.
난 나의 말만 하려들었고 믿지않는 다른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 들으려하지 않았다.
특히 믿지않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가졌다.
그들이 하는 말은 옳지 않으며, 그들이 하는 말은 중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교만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남편은 예수님도 좋고, 교회도 좋고, 기독교도 좋은데, 기독교인은 싫다고 한 것이다.
이 말 속에서 난 얼마나 내가 교만했는지 알게 되었다.
나의 변화되지 않는 분노하는 말하는 습관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악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난  말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말았다.

난 세상 모든사람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잘 몰랐고,그들에게도 구원받을 기회가 있다는 것을
나 자신이  인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난 그렇게 혈기를 부리고 분노했던 것같다. 이제는 말하고 듣는 것도 나의 주권이 아니라 하나님께 주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말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기를 원한다. 난 예수님처럼 온유해지고 부드러우지길 원한다. 예수님처럼 사랑하기를 원한다.
 힘들 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화내지도 않고 성내지도 않고 시기하지도 않으셨을거야' 하며 마음을 바꾸게 된다. 난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의 메세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걸  배웠다. 이제는 나의 말하기와 듣기를 통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하나님 사랑안에서 소망을 얻고 ,기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에 쓰임받는 생명이 되고싶다. 
 
하나님의 사랑은 알면 알아갈수록 놀랍고 경이롭다.
나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는 그 십자가의 숭고한 사랑 앞에서 난 또 나의 부족함을 본다.
그 사랑에 난 또 눈물이 난다. 그 사랑을 모르고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이 안타깝다.
나의 입과 귀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과 간섭하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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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06-27 (월) 19:38 13년전
이 글을 읽고~저 역시....많이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시가 있어서 함께 나누고자 댓글로 남겨봅니다.
제 마음에 늘 새겨보려고 하는 글귀인데 여전히 잘 안되는.....ㅎㅎ^^

언제부터인가 나는
마음속에 자를 하나 넣고 다녔습니다.

돌을 만나면 돌을 재고
나무를 만나면 나무를 재고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재었습니다.

물위에 비치는 구름을 보며
하늘의 높이까지 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는 내가 지닌 자가
제일 정확한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잰 것이 넘거나 처지는 것을 보면
마음에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확실하게 살아야한다고
몇 번이나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가끔 나를 재는 사람을 볼 때마다
무관심한 체하려고 애썼습니다.

간혹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틀림없이 눈금이 잘못된 자일 거라고 내뱉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번도
내 자로 나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졌습니다.

아직도 녹슨 자를 하나 갖고 있지만
아무것도 재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을 돌아보면서 마음에서 일어나는 나를 위한 말...
그리고 판단하고 싶은 마음을 다시 생각해 보게하네요....샤론님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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