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방법론] 사랑의 단계에 따라 피상담자를 사랑하는 과정 기록
1) 그리스도를 모델로 하는 관계 : 아는 집사님이 1년이상 전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젊은 엄마를 캐어해달라며 나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 엄마는 쇼핑을 좋아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화려한 스타일의 엄마였는데 나와는 맞지않는 스타일의 사람이었지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생각으로 교제를 해나갔다.
2) 목적이 있는 용납 : 교제를 해나가면서 이 젊은 엄마가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감이 가는 사람들과 교제하기 위해서 교회에 발을 들이기는 했지만 목적이 사람과의 관계이다보니 사소한 일때문에 몇시간의 전화통화로 고민을 털어놓는 일이 많았다. 이또한 성숙해지면 바뀌어질 문제로 여기고 용납하며 관계를 이어나갔다. 3) 성육신적인 관계 형성 : 그러던중 이 젊은 엄마의 친정에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는걸 알게 되었다. 남동생이 많이 아프다는 사실을 털어놓고는 그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질까봐 노심초사하게 되었고 그러한 걱정때문에 주위의 모든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교회에도 발길을 끊었다. 그런 그엄마를 위로하며 같이 걱정해주고 부탁하면 병원이나 의사를 알아봐주고 또 기도로 도우려고 애쓰는 가운데 더욱 예민해지고 냉정하게 맘의 문을 닫는 모습에 내 마음도 힘들어졌다. 5) 그리스도와의 동일시 : 그 엄마는 급기야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고 나는 귀국을 하게 되었다. 마음으로는 서운한 맘이 들고 화도 났지만 그 후 가끔씩 연락이 올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받아줄수 있었던 것은 아무 죄없이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6) 진입구 : 어느날 그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생의 부음을 알리는 전화였다. 당장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 엄마는 자신의 자라온 환경을 처음으로 모두 털어놓았다. 간염에 걸린 엄마에게서 자신과 남동생이 간염보균자로 태어났고 부모는 어려서 이혼하여 바쁜 아빠밑에서 남매가 외롭게 자랐던 사실과 재혼한 어머니에게는 딸이 있었고 엄마의 보호밑에 크는 배다른 동생을 부러워하며 슬픔속에 건강을 돌보지 않았던 남동생이 결국 간암으로 죽게된 얘기와 자신에게도 똑같이 닥쳐올수 있는 죽음의 공포 등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던 일들을 털어놓았다. 그제서야 그 엄마가 왜 그토록 예민하게 사람들을 경계했는지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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