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을 공부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는데, 특히 사랑하라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방법론이란, 말 그대로 방법적이고 과정적인 면에 초점을 두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은 바탕은 사랑으로 행해져야 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사랑의 기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보이신 무한하고 한량없는 사랑일 것이다.
이 점이 나 자신을 겸손하게 하고, 이 점이 우리가 상담적 접근을 할 때 기본적으로 공급받아야 할 
에너지가 될 것이다.
 
또한 방법론에서 말하라, 행하라 부분에서도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
사실 상대방이 꺼리는 죄의 문제를 함께 다루고, 
필요하다면 그 부분을 자각하게 도와주고, 깨닫게 해주는 것은 상담에 있어서
매우 필수적인 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이 듣기 꺼려하는 말을,
내가 전달해야 하는 입장이 된다는게 썩 녹록치 않은 일일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과의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함께 동반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이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의 중심과 주인은 하나님이 되심을 날마다 고백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선행되야 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