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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 교제를 하던 사람인데, 첫 사랑은 실패한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졌는지 3년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편을 소개받아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연애시절 남편은 "과거에 대해서는 탓하지 않겠다." 며 자신이 과거에 연애하던 여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이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도 아니고 남편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 이제는 거의 잊어버린 대학시절 연애담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남편은 술만 마시면 농담처럼 이전 남자와 교제할때 좋았냐고 묻더니 최근에는 "그 남자와 어디까지 갔었느냐", "같이 잠을 잤냐" 등의 터무니 없는 트집을 잡으면서 괴롭힙니다. 저는 다 잊어버린 이야기를 갖고 왜 괴롭히냐고 하소연을 하지만 남편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예화 2
상황 : 아내가 남편에게 과거의 연애사를 이야기함
결과 : 남편이 술을 마신뒤 트집을 잡음
반응 : 괴롭히지 말라고 하소연
은혜 : 아내에게 필요한 것은 편안하고자 하는 욕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을 만나게 하셨고, 가정을 이루어 은혜와 보호하심을 허락했으며, 지금 또한 아내에게 남편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은혜를 통해 깨달아야 합니다.
결심 :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남편과 ‘온유’의 열매를 맺을 것을 결심해야 합니다. 괴로움을 피하는 반응이 아니라, 연합하기 위해서 마음의 결심이 필요합니다.
실천 : 온유의 마음을 품고, 행동해야 하는 열매는 ‘우애’입니다. 남편과 실제적으로 더욱 연합하기 위해서 사랑하고 남편이 왜 트집을 잡으려고 하는지 이해하고, 진리안에서 사랑으로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화 : 이제 남편이 술마신 후 트집을 잡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새로운 결심과 실천으로 나아갑니다. 그때 남편의 반응과 상관없이, 아내는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한발 한발 변화되게 됩니다.
소감 : 역동성 공부를 다시 처음부터 복습하면서,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의 꽃이며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의의 구성이 역동성의 각 요소에 대한 이해와 역동성 원리의 성경적인 기초가 무엇인지 배운 뒤, 마지막으로 실제적인 사례를 통해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셔서 체계적으로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어리석음의 악순환의 내용에서 반복되는 악한 반응이 결국 나쁜 결과를 낳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다는 점을 되짚어 보면서 성경적 상담이 필요한 지인들과 이민 교회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이 아파 기도하게 됩니다. 또한 이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공부의 기간과 개인적인 삶 가운데 더욱 지혜의 선순환 이룰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적용해야 함을 다짐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