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다는 의미를 성경적으로 분석하여 살펴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내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그 진리가 은혜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첫번째원리를 자세히 공부하면서 내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적용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내 삶에 무너진 곳을 발견했을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다는 진리로 돌아가서 그 무너진 부분을 다시 세워가는 것을 숙고해 보았습니다. “삶에 대한 하나님의 설명과 해석, 그리고 계획과 사명이 있다”는 부분을 공부하며 인간을 이땅에 있게 하신 “부르심”의 방향성를 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바운더리(영역)가 흐릿하지 않고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부르심”의 바운더리(부르심의 의미안에는 따라야 할 것과 따르지 말아야할 것이 있기에 ‘바운더리’라고 표현해보았습니다) 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을 때, 이 복잡하고 흔들리는 세상에서 좀더 견고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고민 속에 있는 피상담자를 성경적으로 바르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죄문제로 인해 타락”이라는 것을 진단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어떻게 상담의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까 상상해 보고 있습니다. 나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을 때, 정직과 겸손을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반면에 나의 죄를 인식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성령님께서 조명해 주시는 은혜가 있기에 ‘피상담자의 거부감’에 대한 부분도 상담자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겨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성경적 상담의 과정에서 첫번째단계인 ‘문제인식’의 단계에서의 깊이 있고 충분한 대화가 ‘피상담자의 죄문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간으로 사용될 수 있기에 문제인식 단계를 바르게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