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과제 4. 개론 과목을 듣고 난 소감
과제 4. 개론 과목을 듣고 난 소감 개론 과목은 일반 심리상담과 성경심리상담의 차이와 성경심리상담의
목적과 과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 심리상담에서 사용되는 몇몇 성격검사와
같은 것들에 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에니어그램이 그렇습니다. 에니어그램 공부를 통해 제가 기질적으로 잘 빠지는 죄가 있고 그로 인해 이웃에게 어떤 어려움을 주게 되는지
인지하게 되었고 제가 견디기 힘들어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사실은 저의 통합방향이어서 그들의 주된 성품을 존중하고 본받을 수 있을 때 내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나 자신과 타인에게 너그러워지고 실제로 관계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 때문에 에니어그램 같은 도구는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잘 사용하면 유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지 모든 심리상담에 사용되는 도구를 전면적으로 거부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한편으로 있었습니다. 같은 칼도 선인에게 쥐어 주면 몇백명 노숙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으나 악인에게 쥐어 주면 살인의 도구가 될 수 있듯이 도구 자체보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린 자 인지가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같은 성경으로도 악한동기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이단 교주들이
있는가 하면 매일같이 눈물로 씨를 뿌리는 영혼을 살리는 목회자들도 있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도구와 비교불가하게 성경만이 가장 탁월하고 완벽하기
때문에 이 모든 의문들은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풀리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첫 과목밖에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지해서 하는 소리 일 것입니다. ^^ 처음 이 공부를 시작하며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루에 3~4시간씩 강의 듣고 해서 6개월 내에 자격증을 따야겠다.” 그러나 몇 강 듣지 못해 바로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적 심리상담은 예전에 했던 학문적인 공부들처럼 단시간에 많은 양을 공부할 수 없더군요. 공부가 단지 이론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고 내 내면에 적용하고 이웃과의 관계에도 실험하며 계속적으로 훈련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의를 많이씩 보면 진도는 빨리 나가겠지만 내 삶에 적용을 못 시키면 의미도
없고 오히려 지식과 삶의 괴리를 목격할 때마다 자괴감, 무력감이 들어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30분 전만해도 강의 듣고 은혜 받았는데 얼마되지도 않아 지체의 말 한마디에 발끈하고 똑같이 되갚아주려고 거칠게
말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괴로워한 날도 있었고 스스로는 욕구를 통제하지 못해 공동체의 화목을 방해하는 말과 행동을 해놓고도 과제에는 하나님의 시선, 예수님의 마음을 운운하며 빤지르르하게 배운내용과 생각을 유창하게(?) 써
올리는 자신이 싸이코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었네요. 그래서 매 순간 내면의 감정변화와 그 원인이 되는 욕구를 찾아내려고 집중하고 있어보니 너무 피곤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자연스럽게 좋아지겠지요. 항상 내 예상보다
넘치게 주시는 주님이 이 성경적 상담 공부를 통해 저에게 또 어떤 귀한 선물을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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