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나님의 뜻의 네 가지 이해와 다른 사람의 다섯 가지의 이해를 생각해보면서 이해되지 않는 질문을 생각해보고 자답하rl
:하나님의 4가지 뜻을 배우면서 왜 진작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모르는 말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정리하여 알려주시니 너무 선명하고 명확하다. 이 4가지 뜻을, 하나님의 뜻을 향한 바깥쪽에서부터 안으로 들어오는 문이라고 한다면 그동안은 방향을 잃고 나갔다 들어왔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헤매였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줄 때도 어떨 땐 경륜의 입장에서 어떨 땐 계시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파도타기를 한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한다면, 늘 고민하던 것이 있다. 하나님은 일반적인 경륜과 섭리의 법칙과는 달리 계명 안에서 벗어나지는 않지만 개인에게 보여주시는 계시가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요나가 사명을 거부하고 도망가며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간 것처럼 우리가 살면서 기도하고 얻은 마침내 찾아온 기회가 결국 합당하지 않으므로 유익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다. 그래서 다음에 되리라고 예상되는 나의 기대와 달리 반전의 결과를 많이 본 것 같다. 인격의 하나님이시고 질서의 하나님이심을 믿지만 개인적인 생활에 있어서있는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주변의 신앙인들이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르니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계획할 필요도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전적으로 공감하진 않지만 부인할 수 없는 말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나의 무의식중에는 현실과 달리 요행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다소 현실적이지 않으며 허황된 것을 생각하고 바라볼 때도 있었다. 하나님의 뜻을 사람이 헤아려 알 수 없게 하신다는 잠언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대로 하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러한 생각이 때로는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고 현실에 집중하여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며 나아갈 수 있을까? 아마도 그 답은 내 속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어떤 것이 아닌, 그동안 살아왔던 그 방식 그대로가 아닐까 싶다.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고 열어주시는 환경을 따라 가는 것이다. 두 갈래의 길이 있을 때 마찬가지로 내 생각을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나의 생각을 따라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그동안 나는 나의 삶에서 다른 사람의 다섯 가지 이해의 측면이 매우 약했다는 것을 알았다. 타인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지만 극히 적은 영향을 받으려고 한 것 같다. 내가 기도하고 내가 찾아가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타인의 영역은 매우 작았던 것 같다. 교만과 고집일 수도 있고 의사 결정에 있어서 타인과의 나눔이 적었던 탓이기도 한 것 같다. 돌아보니 무언가를 결정할 때 내가 스스로 결정했던 경험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문제를 상의하고 나누는 것이 더 문제를 확대시키고 불필요한 관심이 부담스러우며 사람들의 말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가십거리가 된다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다. 문제를 말로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나면 오히려 그르치게 되고 열매맺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적극 검토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내가 미리 내린 결론을 가지고 타인의 뜻을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참고하려는 융통성을 가져야겠다.
2.자신은 하나님의 뜻과 다른 사람의 뜻에 대해서 어디까지 이르고 있는가?
: 나는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 뜻을 먼저 생각하고 따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실천에 있어서 감정에 따를 때가 더러 있다. 마음과 생각의 결심은 이미 고백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경험들,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감정에 많이 좌우된다. 이런 것이 장애물이 되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하는 상황이 있다. 다시 말해 뜻을 따르는데 감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이다. 결과적으로 때로는 어린아이같이 하나님과 사람들의 뜻을 따르고자 하지만 마음이 따르지 못하는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