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고통] 과제 3: 가장 어렵게 하는 나의 근원 감정과 그 속에 숨은 욕구는?과제3) 근원감정의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를 선택하고 그 감정 속에서 주로 발견되는 욕구가 무엇인가를 기록하기
미움, 분노, 절망,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인 이 모든 근원 감정이 매 순간 나를 시험하며 내 속에 늘 도사리고 있음을 재삼 인식하며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나의 욕구 또한 살펴 본다.
내 자신 스스로 가장 힘들어하는 감정은 분노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힘들어 하는 감정은 수치심이다.
신앙을 가지며 나에 대한 죄성과 부족함을 깨닫게 되면서 인내심도 생기고 감정 조절을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인듯 표현하지 않는 내 안에 깔려있는 분노는 나 만이 은밀히 느끼며 고심하는 부분이다.
똑똑하지 않은 것은 고사하고 불성실하고 체면 따지며 거들먹 거리는 남자에 대한 분노가 있다. 아내와 자녀들을 불성실하게 대하고 자신 밖에 몰랐던 아버지가 그랬고 내 조국이 그런 남자들로 가득차 있었기에 싫었다. 이런 저런 꼴 안보고 훌쩍 떠날 수 있어 이민가는 것을 기뻐하는 이유가 되었다. 나는 잘못이 없고 내 아버지가 처해 있던 한국이라는,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 그랬다고 남탓으로 돌리며 합리화시키며 살아왔다.
이와는 달리 성경적 상담을 통해 내 속에 나 만의 잣대로 세상을 비판하고 평가하는 죄성이 있음을 본다. 그 시대에 4대 독자로 태어나 금지옥엽으로 자란 아버지 또한 그 속에 어떤 감정과 욕구가 있었을까를 생각해 본다.
나의 분노 속에는 단란한 가정을 통해서 유익과 편안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삶을 뒤돌아보면 나의 분노는 남편의 부족함을 용납할 수 없게 했고 관계를 힘들게 만들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했던 재혼에 실패하며 나는 수치심에 시달렸다.
행복한 가정을 남들에게 보이며 존경 받고 인정 받아야 하는 내 욕구는 땅에 바닥을 쳤고 생각할 수록 당당함은 고사하고 다 숨기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나는 수도 없이 부끄러운 내 모습을 무화과 잎으로 가렸고 말라 버석거리며 부서져 떨어지면 또 다른 잎으로 가리곤 했다.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입히시며 나의 모든 수치를 가려 주셨다. 예수님의 피값으로 구속함 입으며 회개함으로 참 자유함을 누릴 수 있는 은혜 속에 거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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