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올리신 과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수준높은 과제를 부탁드립니다.(1000자 이상: A / 500자 이상: B / 500자 미만: C ) 글자수 확인을 위해서는 게시판 상단 좌측의 [글자수체크 프로그램]를 이용하세요###
과제1) 견고한 결혼의 10가지 특성을 비추어 보았을 때, 나의 결혼생활은 어떠한가?
제일 잘 되는 부분
제일 안 되는 부분
제일 잘되는 부분 : 사회적 관련성/ 시간의 공유/ 영적 생활
제일 어려웠던 부분 : 의사소통/ 가정에의 헌신
결혼 전 나는 시각장애인 목사님 밑에서 신앙 생활하며 목사님과 늘 동행하는 사모님을 보고
나도 결혼하면 사모님처럼 남편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소망을 했다.
목회자와 결혼하고 이전에 꿈꿔왔던 부부가 함께하는 목회를 시작했다. 남편은 설교와 심방, 성경공부 제자 반을, 사모인 나는 행정과 심방, 성경공부 양육반, 가정사역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관련성도 있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영적 생활도 새벽기도서부터 시작하여 심방 및 모든 예배를 함께할 수 있었다.
제일 어려웠던 부분 : 의사소통/ 가정에의 헌신
남편과 나는 결혼 전에는 몰랐으나 살다 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나 달랐다. 그러나 나는 남편을 내 방식대로 꿰맞추려고 하다 보니 갈등이 많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했다. MBTI 검사를 통해 우리가 갈등했던 부분들이 서로 다른 성향에서 발생한 것을 알게 되었고 서로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수용하려고 노력하면서 갈등이 줄었고 많은 면에서 자유로워졌다.
남편은 설교와 심방, 상담으로 늘 시간에 쫓겼다. 그러다 보니 모든 가정생활은 내 차지가 되었고 나는 교회 일은 교회 일대로, 가사 일도 하며 거기다 가정 사역에 필요한 공부를 하다 보니 늘 피곤함에 지쳐 있었고 가끔 체력이 너무 떨어져 아플 때는 우울함도 경험하며 자주 아팠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경험했던 우울감도 체력의 고갈과 너무 많은 일에 대한 스트레스에도 약간의 원인이 있었던 것 같다.
27년간의 한 교회 목회를 마무리하고 자녀들도 출가시킨 후, 이제 새롭게 개척을 시작하며 전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남편은 가사 일을 많이 돕는다. 특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삶이라 더 많이 나를 배려하는 듯하다. 30년 넘은 결혼생활을 통해 어려웠던 가정에의 헌신, 명확한 역할 규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