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3.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친밀감 형성하는 부분에서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부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면 이제는 하나님께 나아가기까지의 시간이 더 짧아져가고 있다. 십자가 복음 앞에 나가면, 승리나 패배가 중요하지 않고, 내 우상이 발견되며, 남편을 향한 긍휼함이 부어지기 때문에 먼저 사과하는 편이다. 그런데 사과할 때, 아주 구체적인 나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남편도 그냥 적당히 넘어가면서 마무리를 했던 것이다. 즉 (3)사랑의 실천을 행함 부분이 잘 안되었던 것 같다. 더 깊은 대화로 확장이 되지 않아 권면하거나 안위하는 부분이 약한 것 같다.
친밀감 형성에서는 서로간의 장점들이 발견될 때는 격려하는 데는 그리 인색하지는 않지만, 배우자의 행동방식은 상황에 따라 전혀 이해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것은 그 순간 십자가 복음을 아주 멀리 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부는 근 15년 동안 가게를 함께 경영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도 무척 많고, 이런 저런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나 사랑의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노력하려고는 하지 않은 여러 부분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