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성: 부활절이 되면 이제 결혼한지 만 23년이 된다. 그래서 둘 만의 문제에 있어서는 상대의 삶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는 문제가 없긴 하지만, 여기서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되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융통성: 여기서도 둘 만의 문제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제3의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융합이 쉽지 않다.
의사소통: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기 때문에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가정에의 헌신과 명확한 역할 규정: 성경적 상담을 공부하기 전까지 만 해도 가정 내에서 각자의 몫이라는 부분이 유교주의 문화 가운데서 보고 배우고 자란 대로 그 모습이 우리 안에 당연한 것으로 자리하고 마치 진리처럼 알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성경적 상담을 공부한 이후로 남자의 몫, 여자의 몫이 아닌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족 공동체에서 각자의 몫을 다시 재조명 하게 되면서 헌신과 역할 규정이 달라졌다.
상호격려와 감사: 이 부분은 서로가 살짝 부족한 것 같다. 말씀 안에서 서로의 다름은 인정하지만 옳다고 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격려나 감사가 영혼 없는 말처럼 들릴 때도 있는 것 같다.
사회적 관련성과 시간의 공유: 함께 사역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는 서로 100프로 관련되어 있다. 결혼 초에는 너무 좋았는데 10년이 지나면서는 하루 종일 1년 내내 같이 있기 때문에 불편할 때도 있다. 늘 같이 있기에 둘 만의 시간에 대해서 소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영적생활: 아쉽게도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에 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이다. 서로 이 일로 마음이 많이 힘들긴 하지만 이 또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 부부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투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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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결혼(가정)을 통해 고통을 깊이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깨지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의도하심이 크고 우리를 빚으시고 하나님을 나타내시는 곳으로서 귀한 의미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흑역사가 생각 납니다ㅎ. 저도 아직 투쟁 해야할 가족관계가 많아 이 가정상담 과제를 체크하며 노력 해야겠습니다.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