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2: 악순환과 선순환을 생각하고 악순환에 해당되는 주변의 경우를 생각해보고 그 경우가 각각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기록하기, 그 경우가 만약 선순환으로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변화될 수 있겠는가를 가상으로 기록하기.
상황: 교회 주일학교에서 담임으로 맡고 있는 고3 학생들은 아직 철이 덜 들었다. 공부도 안하고, 오토바이 타기를 좋아해 배달 일만 열심히 하면서 돈 벌 생각만 하고 있다. 딱히 하고 싶은 일도, 꿈도 없다. 그동안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섬김으로 세례도 받고 주일학교의 끝자락까지 왔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반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또래 무리들과 어울리다보니 자기 자존심 세우고, 당장 눈 앞의 재미와 이익을 좇는 데 바빠 보인다. 학생으로써의 의무에 충실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에 대해서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결과: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진로 문제도 걱정된다. 어떤 친구는 그저 현재 일하고 있는 치킨 집에서 나중에 매니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그저 돈 많이 벌어서 얼른 오토바이랑 차를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욕구: 자기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진짜 좋고 유익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 환상과 집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기들 기준에 자기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존경과 인정의 욕구가 가장 커 보인다.
=> 이런 악순환이 선순환으로 이루어지려면, 아이들이 진짜 멋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학생은 학생의 때에 미래를 준비하고 인내하며 자신을 훈련시켜나가는 것이 진짜 멋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아이들이 스스로 그것들을 추구해나가며 철이 든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무엇보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가치, 사랑과 희생의 진정한 멋을 알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