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성도의 영적 주소는 세속 자연인과는 근본 소속이 달라진다. 즉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성령의 통치를 받아 신앙 양심이 영혼에 자리잡게 되고 하나님이 정하신 법도를 따라 그 진리를 따라 살 때만이 비로소 참 자유와 기쁨을 얻게 되는 정체성으로 변화된다. 그러므로 세상 속에서 살면서, 때때로 고통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칫 두려움에 눌려 분별력을 잃고 세상문화와 풍습을 따르는 세속상담을 받게 되는 경우 모든 가치관과 세계관이 거스르기 때문에 많은 혼란과 갈등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
성도들이 성경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삶의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런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신학에서 실천신학을 가르치고 매주 회중설교를 통해 성경을 배우지만, 성경의 원리를 개인적 삶에 바르게 적용하기란 평신도들에겐 더욱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럴 때 성경적 상담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성경적 상담은 세속상담처럼 죄성을 가진 내담자 인간을 상담의 중심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원리를 중심에 세운다. 당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시고 잘 살 수 있는 기준으로 정해주신 성경의 원리를 기준에 두고 현재 고통의 상황이 과녁에서 얼마나 빗나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음으로 인해, 깨닫고 돌이키게 할 뿐만 아니라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성도를 도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도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