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담과 기독교상담을 통해 해결되지 못한 부분과 한계를 다룰수 있기 때문에 신앙인에게 성경적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역자로서 윤홍식 목사님의 강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안에서 하는 상담과 신앙의 연결고리의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심리상담에서는 외부적으로 보이는 문제의 해결을 목적으로 하게 되고 결국에는 한계과 문제의 해결답을 찾지 못하고 상담이 끝나는 경우가 많음을 보게 되고 경험하게 됩니다. 저도 기독교상담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준비하는 집사님 한분과 1:1 부모상담을 2년동안 진행했었는데 저보다 연배가 많고 자녀를 다 키우신 분이셔서 제가 그 분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현실적인 문제를 가지고 나갔고 상담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도움이 되고 깨닫는 부분이 많아 좋았는데 결국은 저에게 비난의 목소리와 저의 부족하고 자존감이 낮아서 생긴 문제라고 결론을 내리시고 상담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쉬움과 이해할수 없는 상황으로 더 큰 문제와 상처로 저에게 남게 되었고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식으로 절차를 받아 어디에 소속된 상담이 아니고 교회안에서 개인적인 상담으로 진행되었고 그분은 지식적으로는 뛰어날지 몰라도 전문적인 상담사의 자질과 성숙의 태도는 아니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년 상담을 끝나고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있는데 성경적 상담에서는 진짜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의 근원인 죄를 깨닫고 뿌리를 끊어냄에서 오는 자유함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되기 때문에 믿는 신앙인들도 성경적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처음 성경적 상담을 공부하기전에 성경적 상담이 '풍랑 가운데 주위의 환경과 상황이 보여도 나침판과 등대 앞만 보고 항해하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이 있었는데 이명선 선교사님과 대화속에 주위의 환경과 고난과 유혹이 다 보여도 신경도 쓰이지 않고 요동치 않고 그 안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기까지 소망하고 기대하고 간구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