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대화 : 초록색 운동화
상황 : 학교에서 뮤지컬 공연때 학교에서 정해준 의상과 딸이 고른 색깔 초록색 운동화가 있는데 오전, 오후 공연 두번 다 딸은 초록색 운동화를 신지 않고 아침에 학교에 신고 간 갈색 앵글부츠를 신고 무대에 올랐다.  엄마는 딸이 오전 공연에 신발을 바빠서 못갈아 신었다는 말을 믿어서 오후 공연에는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꼭 잊지 말고 신발을 갈아신고 무대에 올라가라고 말해 주었다. 그래도 딸은 신발을 갈아신지 않고 공연을 한것이었다. 엄마는 그 이유가 궁금해서 딸에게 물었다. 
배려 - “오후 공연에도 신발을 안갈아 신었던데 갈아 신을 시간도 없이 많이 바빴어?”라고 딸의 생각과 동기를 알아보기 위해 딸에게 물어보았다. 딸은 학교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가 자기 신발을 보고 신발이 이상하다고 다른 아이들이 다 있는데서 크게 말해서  너무 부끄러웠고 그 신발이 신기 싫어서 일부러 신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고백 - 딸의 속상했던 마음과 상황을 들어주고, 학교에서 요구한 신발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신고 간 딸의 잘못이 아닌 것과 직면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그 신발을 신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딸과 이야기했다. 딸은 그 순간 자기가 선택한 것에 대한 주변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마음에 있었는데 전혀 예상과 다른 반응에 주눅이 들고 위축 되었다고 했다. 주위에 어떤 상황에도 그 일이 바른일 일경우 그 일을 할수 있어야 하고, 어떤 이유에서든 행동으로 옮긴 그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함에 대해 서로 얘기했고 딸은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헌신 - 딸에게 다음에는 같은 마음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때는 솔직하게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묻기로 했다. 그리고 딸은 자신이 한 행동이 올바른 행동일 경우 자신있게 선을 추구하고, 주위의 강한 압력에 의해 악을 추구해야 하는 그 일을 해야 할 경우  “No”라고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자신의 말과 행동이 영향을 받는 것을 알고 그때마다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기로 했다. 딸은 엄마와 하나님의 동행의 은혜를 같이 구했다. 
변화 - 어떤 문제가 생기면 외면하고 숨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생겼던 딸은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대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본인이 스스로 택했다. 딸은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드려 용기를 내서 그 다음날 비록 뮤지컬 공연은 끝났지만 당당히 그 신발을 신고 학교에 갔다. 학교를 다녀온후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마음이 기쁘고 좋다고 했다. 이제 주위에 하는 말에 크게 신경써서 자기가 행동하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