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자녀로 살면서 힘들게 목회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내 마음속에 늘 안타까움이 많았다.
작은 교회를 개척하시면서 행복하고 좋은 일들도 있었지만, 힘든 고난과 역경이 수도 없이 찾아왔었다.
하지만, 그러한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부모님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로 간구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시며 나아가셨고,
지금도 최선을 다해 그 목회의 길을 걸어가고 계신다.
목회의 현장 속에 여러 사역들을 감당해 나가고 계시지만, 그중에서도 성도 한명 한 명을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양육하시는 사역을 예로 들어보려고 한다.
크나 큰 어려움들이 성도들에게 찾아오면, 성도들은 교회보다도, 하나님보다도 세상의 것을 더 의지하며,
교회를 나오지 않게 된다. 믿음이 있었던 성도님들 마저도 등을 돌리고 교회를 떠나게 된다.
그러면 목회자로써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
목회자로써 낙심, 회의감에 빠지게 된다.
이번에 알게 된 성경적 상담은 부모님(목회자)에게 지금껏 해온 목회의 현장과 다른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성경적 상담을 통해 목회자 개인으로써의 회복이 일어나고, 더욱 더 말씀 앞에
목회의 길을 조명해 나아갈 때에 지금껏 얻은 은혜와 다른 은혜를 부어주시리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