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고통] 과제3) 감정( 근원감정)의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을 선택하고 그 감정 속에서 주로 발견되는 욕구가 무엇인가를 찾아 보고 기록하기[문제] 감정( 근원감정)의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자신/타인 기준)을 선택하고 그 감정 속에서 주로 발견되는 욕구가 무엇인가를 찾아 보고 기록하기
나는 근원감정, 복합감정 할 것 없이 감정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그러한 감정들로 인해 참으로 분요한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이제 이것들을 살펴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큰 은혜요 선물이다. 미운 노인으로 살아갈 뻔 했는데 멋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멋진 하나님의 자녀들로 세워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은 수치심이 아닌가 한다. 어려서부터 자신에 대한 수치심이 가득했던 것 같다. 다시말해 존재 자체가 미안한 것이다. 아들 선호사상이 뚜렷한 집안 분위기에서 주루룩 세번째 딸로 태어나서 기집애로 불리며 자란 것 같다. 먹을 가치도 없고, 존재할 가치도 없는 기집애 말이다. 이런 대접을 받으며 분노도 있었겠지만, 겉으로 표현할 수는 없었을테고, 말끝마다 무시당하고 거절당하니 수치심이 가득하다.
수치심으로 인한 욕구는 지면 죽는것으로 알고 무엇이든 악착같이 했다. 공부면 공부, 나무면 나무하기, 일이면 일 등등 그로인해 나의 모든 욕구는 존경으로 쏠렸다. 기어이 기어올라가려고 발버둥을 쳤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오는 그 산골 깡촌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존경을 위한 몸부림은 목회에서도, 교직에서도, 자녀 교육에서도, 인간 관계에서도 나타났다. 만족이 없었다. 늘 부족하고 공허했다. 먹어도 배 부르지 않았고, 가져도 소용이 없었다. 종착역을 모르고 달리는 고장난 버스 같았다. 브레이크가 말을 안들으니 종국에는 부딪히고 깨질 수 밖에 없는 나를 주님께서 성경적상담으로 찾아오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자못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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