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3: 본인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을 선택하고 그 속에서 주로 발견되는 욕구가 무엇인지 찾기
나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은 가족에게 드는 분노와 절망의 감정이다. 가정구성원에게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주길 바라는 유익의 욕구가 나에게 있고 편안의 욕구를 원하는 가족들에게 기대하고 절망하고를 반복해왔던 것 같다. 한국 나이로 9살인 딸은 감사하게도 집중력이 좋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때는 더 어릴때부터 몇 시간이고 좋아하는 것을 꼼짝도 하지 않고 했다. 딸이 요즘은 책을 너무 좋아해서 매주 도서관에서 새로운 책을 주문하고 빌려오는데 나의 꽤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다. 처음에는 칭찬해주고 책을 좋아하는 딸이 기특하고 고맙기까지 했는데 지금은 다른 꼭해야 하는 일조차 미루며 하지 않을려고 해서 나와 마찰이 생기곤 한다. 딸은 씻을 시간, 식사 시간, 숙제할 시간조차 책을 읽기 원한다. 다행히 지금은 설명하고 설득해서 딸의 우선순위 문제가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남편과의 갈등에서는 남편은 새벽기도와 많은 업무와 공부가 새벽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 일상생활이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면 반대로 빨리 방전되고 지친다. 오후 4시이후부터는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일때가 많다. 생각, 이성으로 육체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 남편이 방전된 이후에는 집에 무슨 일이 있어도 상관하지 않고 잠에 취해 있다. 지금은 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취침시간 9시까지는 버티고 가족들과 유익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성경적 상담 공부를 시작한 이후 하나님의 동행의 은혜를 붙들기 시작했고 나의 선순환의 삶을 시작으로 가족들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요즘은 가족들에 느꼈던 분노와 절망의 감정이 많이 사라지고 분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