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하나님 앞에 서약하던 날은 무엇이든 다 감당할 줄 알았는데 실재의 삶은 생각과는 다른 것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맞벌이를 하다보니 결혼 후 ‘가정에의 헌신’과 ‘명확한 역할 공유’, ‘시간의 공유’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 반면 남편은 상당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혼자 신앙을 하다보니 남자가 집안 일을 하는 것과 자신의 시간에 방해받는 것을 상당히 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애뜻함이 강해 제가 마마보이라며 마음 속으로 남편을 심리추측으로 판단하고 뒷문 들어가기로 분노나 미움을 표출했던 것 같습니다.
*해결방법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5:24)
우선 제 마음을 드려다 보며 남편을 통해 얻고자 했던 편안과 유익의 욕구를 버리고 남편이 경험했던 가정 환경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통해 이루실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봐야 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다고 하셨듯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 진정한 사랑을 가정에서부터 실천하고 지금까지 우리 부부에게 부어 주셨던 은혜(가족 구원의 은혜, 세 자녀가 하나님께 쓰임받게 인도하신 은혜, 아프리카 선교를 돕는 은혜등)를 헤아려 감사드리며 오래 참는 훈련을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감당할 능력을 주시고 도와 주시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