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문제의 원인이 되는 욕구를 더욱 강화하는 형태로 상담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부부 문제로 성상담을 받은 사례가 있는데, 남편은 부인을 멀리하고 홀로 음란물에 심취하며 형식적인 부부의 모습을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상담자는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남편의 어린시절을 파헤쳤고,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시절을 억지로 기억해 내느라 남자도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릴 때 미쳐 다 채워지지 않은 애정의 욕구를 주요 인자로 진단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더욱 인정하고 지지해 줄 것을 아내에게 요청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소원하게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 어떤 책임의식을 느끼기 보다는 원인을 원가족에게 전가시키며 자신의 욕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이런 남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던 아내는 납득이 되지 않음에도 지지해 주어야 하는 미션에 지쳐버렸고, 결국 관계 회복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자기에게 집중 된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죄된 욕구를 보거나 자신이 짊어 지어야 할 책임의식을 가지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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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이나 내적치유가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잘못된 점을 원가족이나 중요한 타자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피해자라고 생각하게 하는 오류를 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성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용서와 은혜를 구함으로 자유를 누림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상담의 문제를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욕구는 채우려고 하면 할 수록 결국 공허한 결과만 낳게 됨을 사례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신앙인인 우리도 이러한 오류를 언제든 범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욕구의 반대인 이미 주어진 선물 은혜를 바라보며 살아가고자 부단히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