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방법론] 과제1) 이전에 자신이 경험한 진입구의 상황은 무엇이며 그 진입구에서 보여주던 단계가 무엇인지 기록하기
몇 년 전 저희 가정의 모습을 보았을 때 엄마인 저는 자녀들과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문제가 있을 때 오랜 시간 깊이 대화하며 지내는데 남편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고 어떤 문제에 대해 자녀들과 함께 깊이 대화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남편의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섣불리 얘기하면 더 안좋은 쪽으로 기울어질까봐 그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계속 그렇게 지내다 보면 앞으로는 더욱 자녀들과 친밀한 관계로 지내기 어려울듯 보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저의 생각을 진지하게 남편에게 말하고 남편의 생각은 어떤지 물었습니다. 남편은 자신도 그런 생각이 없지 않아 있다고 얘기하며 자신이 아버지와 지내온 시간들을 얘기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외식도 많이하고 여행도 다니고 아버지께서 물질적으로 해주신 것이 많긴한데 대화를 깊이 나누어 본 적이 없고 지금도 아버지와 표면적인 대화에 그칠뿐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아버지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남편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남편의 표면적인 행동만을 보고 관심이 없다는 오해 속에서 보고만 있었다면 감정만 쌓여갔을텐데 좋은 말로 대화를 시도해 남편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진입구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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