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려 )
A는 딸의 성향과 진로로 괴로워하고 있다.
국제 고등학교를 다니는 딸은 어린시절 외국에 살아서 대학을 해외로 보내야 하는데 공부에 관심도 없고 집에서도 정돈되지 않는 게으른 생활로 항상 골칫거리였다.
겨우 통과한 외국 학교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학교인데 거액의 학비를 들여가며 대학을 보내고싶지 않고 가도 공부도 안할텐데 차라리 여행이나 다니게 하는게 낫겠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왔다.
A의 목소리는 감정이 많이 실려있었고 정말 진지한 고민이라기 보다는 충동적인 생각으로 말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딸이 학교를 안가게 될 때 더 좋은 대안이 있는지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계속 있게되면 A가 더 마음이 편할 수 있겠는지 물었다.
( 고백 )
A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더니 학교를 가지 않는건 더 안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 있으면 딸의 생활 습관이 더 흐트러질 것 같다고 했다.
( 헌신 )
외국 학교 학비가 큰 돈이지만 감당 못하는 형편이 아니고 지금은 딸의 모습이 모두 부족해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앞으로 여러 경험들을 통해 변화될 수 있을 것을 얘기했다.
A는 자신이 생각하는 딸의 이상적인 모습만을 생각했던 것을 깨닫고 딸이 갖고있는 것만 보고 이런 현실에서 부모로서 도울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보기로 했다.
( 변화 )
딸이 앞으로 겪게될 외국 학교에서의 경험에서 여러 경험들을 통해 공부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성품이 잘 다듬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