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가지 수준의 고통을 생각해보고(이해, 감정, 몸) 내 주변의 사람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수준의 고통은 무엇인가를 나누어보고 기록하기
이해와 감정, 몸의 고통이 다 연결되어있고 그 수준에서 고통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을 때 감정으로, 더 나아가 몸으로 진행되어가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A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본인이 대하는 수준만큼 상대방이 해주지 않을 때 수치심, 분노, 거절감등의 복합감정을 경험했는데 이 문제가 오랜시간 지속되다보니 비슷한 대인관계의 패턴을 조금만 경험해도 무기력과 우울감으로 들어가고 이후에는 불면증과 식은땀, 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B는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의 행동패턴이 이해가 안가는 상태가 수년간 지속되다보니 분노, 미움, 낙심 등의 복함감정을 품게되었고 분노라는 근원감정으로 가면서 이 생각에 지배를 받아 괴로울 때 불면증과 대상포진과 같은 면역저하를 겪게 되었습니다.
C는 자녀와 과거 어떤 결정에 대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감정적으로 미움, 분노 등을 오랜시간 가지며 결국 관계단절이 된 시간이 해를 거듭하며 길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분노라는 근원감정이 뭉쳐진 상태로 보입니다.
가장 괴로워하는 수준의 고통이라고 하기에는 선택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서 고통이 시작되는 것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몸의 고통으로까지 가지 않도록 때로는 아예 생각을 안하거나 관계를 단절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단절, 감정차단 같은 회피로 임시 방어를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각보다 큰 내부 공사를 해야하기에 선뜻 파헤치고싶어하지 않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 땅에 생명이 아직 있을 때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 깊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이 땅에서나 내세에서나 큰 의미가 있기에 이런 작업을 주님도 원하시는것이라 생각됩니다. 계속 배워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