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애정이나 사랑을 못 받고 자랐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정말 평범하게 자란거 같은데
이상하게 가만히 있어도 품 안이 허하고 누굴 안거나 안기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있을때도 이상하게 안고 싶고 그런데 제가 원래 그러질 않아서 꾹 참아요. 제가 너 왜그래, 웬일이야? 이런 소리 듣는걸 굉장히 안좋아해서 최대한 처음 친구들이 생각하는 내 이미지에서 안벗어나려는 그런게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너무 힘들어요.
진짜 이상하게 가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집착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그럴때마다 속으로 참거든요, 내가 미쳤나 하면서. 제가 생각해도 이상하게, 저랑 친하게 지내는 애가 다른 애랑 있거나 약속이 잡혔다거나 그러면 마음이 우글거리고 편하지가 않아요. 저도 이게 이상한걸 알고 있어서 이런 마음 들때마다 싹부터 잘라버리려고 해요.
또 제가 가족중에서도 지인중에서도 언니가 없이 자라서 그런지 여자들이 불편하고 대하기 힘들고 그런데도 언니라는 존재가 고파요.
그냥 요즘 좀 이상해요. 허 하고 내가 너무 일초 일초를 절제하면서 사는 느낌이라 하루 끝나면 진짜 기진맥진하고 그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