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많이 산만해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5분을 앉아서 못있고 왔다갔다 해요.
주변정리정돈이 거의 안되고,
좋아하는것만 열심히 하고 관심없는것은 뭐든 대충넘겨버려요.
금방주의를 주어도 그순간만 지나면 다시 반복해요.
하지만 얘기를 하면 속이 깊은것 같은데
왜 옷(속옷), 책, 양말, 먹은것을 치우지 않고 그냥 며칠이나 두고
조용한 책읽기나 문제집풀기,공부를 할때는 집중력저하로
계속왔다갔다거리면서 딴짓하는데
활동성있는 체육활동이나 태권도같은것은 집중해서
열심히 해요. 문제점이 뭘까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수 있을까요?
약 사와 의사의 차이점은 약사는 진찰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범용적인 약을 주지만 의사는 자세한 진찰을 하고 세부적이며 구체적인 약을 처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약사를 찾아가서 일반적인 약을 복용하게 되고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사를 찾아가서 세부적인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들의 문제는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데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증상에 대한 설명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역시 간단한 방법에 대한 설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것으로 끝이 나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서 본격적인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럴 때에 더 복잡하면서도 세부적인 방법을 실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사도 의대생,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 전임교수 등으로 세분되는 것처럼 상담학회에 소속된 상담사도 일반적으로 5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3급 상담사, 2급 상담사, 1급 상담사, 전문 상담사, 감독상담사가 있습니다. 각각이 교육수준과 통찰수준이 다르며 역시 접근 가능성도 다릅니다. 원하시는 데로 도움을 받아보시되 정말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노력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드님에 대해서는 집중력저하가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이것이 모든 분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아서는 몸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음의 문제일 경우에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일단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훈육하시도록 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집중력 저하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