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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문제] 잘할 때 스터커 붙여주는 것, 발레를 안하려고 할 때, 어린이집에 친구가 하나도 없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스티커 붙이기를 어떤 상품의미로 사용하시는 것보다 보람과 가치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스티커를 붙이면서 더 언니가 되어간다 혹은 더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예나의 모습을 좀더 크게 그리신다든지 혹은 하트를 좀더 크게 그리면서 마음이 성장하게 되었다고 말해주시는 것이 좋겠어요. 더욱 성장하게 되면 함께 파티를 하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선물을 주는 것 보다 예나의 성장과 발전을 온가족이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개념이 더 올바른 것이에요.

발레는 저의 아이도 시켜보았는데 그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더군요. 피아노처럼 잘 짜여진 진도가 있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거나 완전 처음부터 하지 않았거나 하면 어떤 동작을 하게 할 때에 그 동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의 아이도 문화센터에서 하는데 갔다가 도저히 못 따라가겠다고 해서 포기하고 나중에 1학년이 되어서 친구들과 함께 완전 기초부터 하는데 해보겠다고 해서 하다가 친구들이 안하는 바람에 그만 두었어요. 예나 자신의 문제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 따라잡기 힘들다고 하면 그만 두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발레가 일반인이 생각하는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에요.

어린이집은 남편자리와 연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자리가 결정이 나면 더 좋을 것 같아도 실제로는 남편자리가 결정이 나면 더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그 환경 상황에서 생각해 보세요. 남편과 상관없이 옮길 수 있으면 옮기시고 그럴 수 없으면 좀더 기다려 보세요. "자꾸 옮기는 꼴이 될까봐"라는 걱정은 하시지 않아도 되는 걱정입니다. 그건 그때 가서 할 판단이고 또 상황이 그렇게 되어서 변동된다면 그것은 절대로 집사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런 걱정은 나중에 하시고 지금 상황만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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