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20살 남자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떄쯤 증상이 시작됬으며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습니다.
1~2달에 1~2일씩 증상이 나타나는 날이 찾아옵니다. 그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잘떄까지 거의 1시간에 1~2번씩 증상이 나타나고, 이 증상이 일어나면 속에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느낌이 찾아옵니다. 매우 불안해지고 하고 있는 일이 싫어지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던 중에 증상이 나타나면 대화를 못하겟
습니다. 잠자고 일어나도 다음 날 계속되는 떄도 있으며 길게는 일주일까지도 일어난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 부터 증상이 찾아온시기를 기록해봤습니다.
2015년 11월 11일
2015년 12월 12일
2016년 1월 7일
2016년 2월 1일
2016년 2월 26일
2016년 4월 8일
2016년 5월 17일
2016년 6월 21일
올해 5월 군대 신체검사를 받고 불안장애 있다고 하여 7급 재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떄까지 저는 제불안증상이 공황장애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병사용진단서를 뗴어야하니 증상이 있던 날, 어느 정신병원을 가보았습니다. 의사와 대화를나누던증 증상이 나타낫고 의사선생님은 그 증상을 보고 뇌전증인것 같다고 신경과로 가보라 하였습니다. 어느 대학병원에 가보았습니다. 진료를 받았고 검사를 시작해야했지만 문제는 돈이었습니다. MRI가 왜 그리 비싼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료를 못받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돈내주면 좋겠지만 저한텐 부모님이 아빠뿐이고 그 아빠란 분과도 안 친합니다. 말이라도 건네면 짜증만내고 어릴떈 조부모님과살았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아빠랑 살았습니다. 지금은 아빠랑은 그냥 포기한채 살고있어요. 오늘도 저 보험든건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시골 조부모님이 든 거 있다고 하드라고요. . 그 말만 하면 될 것이지, 괜히 짜증을 내며 너 같은 건 평생 죽을 떄까지 보험 못든다 병원가서 주둥아리 놀린다고 그 말듣고 화나서 버럭했더니 말싸움만 하다가 화나서 방문 세게 닫고 이 글을 씁니다...
전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뇌전증은 맞나요?
건강보험 든건 있다고 하는데 MRI검사하면 돈을 내줄까요???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4792016.07.13. 11:03프로필 페이지 이동
이전에 경험하신 증상은 뇌전증의 '전조증상'이라는 것입니다. 공황장애, 불안증을 가진 분들도 그러한 전조증상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것을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님도 자신의 증상이 불안증 내지는 공황장애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더 구체적인 발작증상이 생겨서 뇌전증(간질)로 진단되었고 이에 대한 병원의 처방은 약물 내지는 수술입니다. MRI 검사가 필수라서 경제적인 부담때문에 효과적인 병원치료를 받기가 어려우신 상황이라면 가능한 마음의 변화를 통해서 증상의 호전을 추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병원치료를 받는다해도 효과적일 수는 없는데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마음속의 급격한 감정상태가 신경전달물질의 과잉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일부 뇌로 들어가 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겉에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과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마음속에 지나친 감정이 격화되어버리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어떻게 갖는가 입니다. 평안한 마음, 용서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 등을 가질 때 감정의 증가를 막고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변화를 위해서 가야할 길은 멀지만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인생속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야만 하는 몸의 부담감이 있지만 오히려 더욱 그런 약점으로 인해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서 귀한 삶을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