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여자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서 자해를 하는 건 아니에요
자주 기분이 바뀌긴 해요
이유없이 짜증났다가 또 기분 좋아지고 어느순간 짜증나고 그래요
엄마가 정신과 보내보고 싶은데 기록 남으니까
나중에 취직할 때 불이익이라고 못 보내겠다고 하시구요
저도 딱히 상담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커터칼로 손목을 긋습니다
어느정도 아물면 또 하고 아물면 또 하고
이제 곧 여름인데 주위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엄마한테 자해자국 들킬까봐 두려워요
그냥 전 정말 하면 기분 좋아서 하는건데
친구는 중2병이냐고 뭐라하구요
그래서 더 걱정이에요
끊지는 못하겠고 손목보호대를 하고 숨기고 다녀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