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온순하고 정이 많던 제 동생이(40대 초반)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년전 처음 알게 되었을때는 부부싸움을 하면 본인만 반복적인 얘기를 계속하고 상대방의 얘기는 들으려하지않았고, 같이 얘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반대의견을 얘기하거나 동생을 편 들어주지않으면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물건을 던지고 욕을하고 심지어 아이들에게
까지 심한 욕설을 합니다. 어떤때는 흉기를 들고 협박을 할때도 있구요. 가족들의 안위도 걱정이지만 이러다가 동생 스스로 안좋은
생각을 하다가 일을 저지르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남편과 싸우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시댁에 대한 불만,불신이고
둘째는 아이들 교육 문제 및 사춘기 아이의 생활로 인한 싸움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남편의 폭력도 좀 있었습니다.
일단 싸움이 벌어져 큰소리가 나면 친정가족에게 전화 합니다.
동네에서 정신과에 3번 정도 방문하고 지금 안정제를 복용 중입니다. 그런데 약을 먹다가 안먹다가 하는지
아무 소용이 없네요.-감정조절(분노조절)이 안되고 있다고 하네요.
"나만 없으면 된다", "내편인 사람도 없고 다 소용없다.","남편과 아이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 "밖에 나가면
모르는 사람도 나를 다 욕하고 나를 헤칠것 같아 나가기 싫다." 라는 말을 합니다. 밥맛 없다고 먹는것도
제대로 먹지 않구요.
이러다가 본인이든 아이들이든 서로 상처 받고 큰일이 생기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
가족들은 정신과에 입원시켜야 되는거 아닌가..하고 생각하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치료방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