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의 청년입니다.
저가 아니라 저희어머니의 증상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찾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어머니의 연세는 54세 입니다.
어머니께서 홀로 사신지는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제가 6살때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6살인 저와 8살인 저의누나를 혼자서 키우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누나와 저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강합니다.
집착도 심하구요.
저희를 키우시면서 사기도 당하시고,
재혼을 하려고 하다가 재혼하려고 하는 남자에게
성관ㄱㅖ를 강요당하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모텔에서 어머니께서 그 남자에게 칼로 살인 위협을 받은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20살이 되었을때 바로 취직을해서 타지로 떠났습니다.
엄마와 저 둘만이 살게되었죠.
그러다가 2년후 저도 20살이 되자마자 바로 취업을 하여 타지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군복무 때문에 대구로 내려오기 전까지
어머니 혼자서 2년간 사셨습니다.
혼자사시면서 집에 누가 들어오는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여서
불안해서 그러시는구나 하고 집에 세콤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이사를 하게되었는데 어머니의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어느날은 누가 농에 기스를 내어놓았다고 집에 누가 들어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제발 그러지마라고 어머니와 대판 싸웠습니다.
어느날 또 무슨 물건이 없어졌다. 또 없어졌다 그런일이 아주 많앗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와 싸웠구요,
집열쇠를 바꾸기를 몇번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사할때마다 그런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런말을 하면 엄마와 저는 싸우니까 어느순간부터 어머니께서는
그런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한달전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막 싸우다가 이거는 엄마 잘못이아니라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외롭게 사신지가 오래되었는데
저희 가족간에 대화가 많은것도 아니였고
어머니느 그냥 저희만 바라보며 사신것 같았는데
저희는 어머니를 외롭게 한거 같았습니다.
폐경기때 우울증 같은겄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그때도 많이 외로우시고 계속 외롭게 사셔서 지금 이렇게 된거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 점점 더 심해지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신과로 가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