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평소에도 아파트가 무너지면 어쩌나 잠 설친적 많은데요
부산 아파트 화재사건과
얼마전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건으로
더 심해졌어요.
윗 층에서 창문닫는 소리만 나도 심장 벌렁거리고
옆집 현관문 닫는소리.
보일러 돌아가는소리.냉장고 돌아가는소리.
그리고 아주 미세한 탁!딱!
이런소리만 나도 심장이 쪼그라드는거 같아요.
역시나 무너지거나 불나면 어떡하나 어떻게 대피하나 살수나 있을까?이런 생각해요.
우리집만해도 이렇게 짐이 많은데
층층이 여긴 복도식이라ㅡㅡ
층층이 집집마다 무거운 가구 살림 얼마나 많겠어요?그걸 다 버티고 있는게 신기하고
불안하고 그래요ㅡㅡ
저 혼자면 괜찮은데.아직 아가들이 어려서. .
우리아가들 어쩌나..생각해요.
참 쓸데없는 생각한다고 하시죠?
전 정말 심각해요.ㅜㅜ잠을 못 자요.생각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해서요.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그럼 안정을 찾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