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갑자기 아내가 제게 울면서 고백을 했습니다.
사실은 어릴적부터 장모님께서 와이프를 끊임없이 의심해왔다는 내용입니다.
사건은 발단은 와이프가 10살 무렵 장모님께 크게 혼나고 장모님 옷에 흠집을 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번은 장모님께 혼나고 그냥 무심코 책상 유리에 "없어져 버려"라고 썼다가 장모님께 들키고 장모님이 "나한테 하는 소리냐며" 크게 혼난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장모님은 집안 물건에 자그마한 흠집이나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제 와이프를 의심하고 추궁했답니다.
와이프는 그럴때마다 결백을 주장했지만, 고집센 장모님을 이기지 못하고, 집안 분위기 시끄러워질까봐 그냥 본인이 했다고 인정하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결혼한지 5년이 지난 아직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처가랑 현재 사는 집이랑 같은 수도권이라 한달에 한번정도 처가에 가는데,
장모님은 그때 와이프가 집안 물건에 흠집을 내는 거라고 계속 의심을 하시고 화를 내십니다.
장모님 성격은 좀 괴팍하고, 괄괄하고 욕을 잘하는 직설적인 성격이십니다. 게다가 작년에 장인어른이 간암으로 돌아가신 후 약간의 우울증 증세도 보이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정신과 상담을 권유해도 절대로 안가신다고 합니다.
지금 이런 장모님의 증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서 장모님을 병원에 모셔야할지 암담합니다.
어렵겠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