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떨어져죽은걸 봤어요..
새벽2시경에 집에들어가는길 오피스텔1층에 편의점에 들어가 삼각김밥을 하나 들고 물을 집어드는순간..
알바생분께서 저에게 다가와 말을겁니다. "사람이 떨어졌어요"라고.. 무슨말인가 싶어? "네? 사람이 떨어졌다고요? 편의점 들어올때 사람 머 없었는데."
그때까지도 먼말인지 몰랐습니다. 술취해 누가 누워있다는 말인가 먼가... 쿵소리가 나서 차가 부딧친건가하고 밖을 보니까.
사람?여자가 떨어져 있다고. ㅠㅠ 그렇다면 내가 들어오는 찰나에나 바로 그직후 떨어졌다는건데.. 둘다 겁에질려 같이 밖에 얼굴만
포로시 내다 보았습니다.
정말 끔찍한 말로 표현할수 없는.. 상황이 보였습니다.
위치를봐서. 몇층인지만 모를뿐이지. 저랑 같은 방향 거의 비슷한 위치의 집이였을듯.
바로 경찰에 신고하여 잠시후 차량들이 도착하였는데.
그당시 너무 충격적이여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집에 올라와서도 열이 올라와 얼굴 볼이 계속 쌔빨게져 있어요. 새벽에도 왁자지껄 인적이 붐비는곳이 아니고.
강남빌딩 도로변처럼 새벽이면 사람의 발길이 끝키는 도로변인데. 내가 편의점에 들어가는 찰나에 누군가 떨어져 죽었다는것과 사람이
떨어져죽으면 우리가 흔히 상상할수 있는정도의 끔찍한 모습이 아닌 그보다 비현실적인 장면이 너무 충격접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은 우리에게 극도의 각성상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는 그 다음에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그
다음에 그 감정이 계속 남아있게 되면 그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DS)'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떨어져 죽은 것을 보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하거나 그와 비슷한 끔찍한 일을 당한 후에 사람이
느끼는 모든 스트레스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심적 내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꾸만 끔찍한 장면을 상상해서는 안됩니다. 높은 곳에서 현기증을 느낄 때에 자꾸 아랫쪽을
내려다 보면 더욱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이것은 본능적이고 생득적인 반응입니다. 그러한 것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자랄 때부터
익숙하게 되었거나 다른 훈련을 통해서 본능적인 반응을 극복해 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히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그 자연스러운 현상을 자꾸만 자극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극복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자극하는 목적이 되어버려서
결국은 심적 내상을 입게 되어 버립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인생과 그렇게 하기 전까지의 과정등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날 갑자기 죽은 사람의 장면을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이 겪었을 지난 시간들과 그속에서의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색적이 되고 오히려 더욱
생각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끔찍한 장면이나 상황에 대해서만 계속 생각을 하게 되면 심적이 자극이 계속
이어져서 결국에는 내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아랫쪽을 내려다 보지 말고 앞쪽이나 윗쪽을 쳐다 보면서
높은곳에서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처럼 지혜롭게 생각하시고 마음의 평안을 다시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