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진지하게답변부탁드려요..
키는 165이이구요 25살입니다..작년 겨울까지 제가60kg대후반였는데요.. 누군가에게 뚱뚱하단소릴듣고
다이어트시작하면서 지금현재 44정도됩니다 체중계에올라가면 숫자가그렇게뜨고요 인터넷에쳐봐도
저체중이라고나오고요 엄마도 날마다 미쳤냐고소리칩니다 근데 미치겠는건 이성적으로알겠는데 제눈이미친건지 거울만보면
그냥어디에비치는제모습 사진 이런것들 보면 아직도정말 뚱뚱해보입니다 이런말하면주위사람들이 저보고 놀리냐고 진심화냅니다. 근데 제가
장난치는게아니라 거울만보면 그렇게보입니다 남들이 말랐다고하는게 다거짓말같아요
배가고파서 식탁에 밥차리다가 우연히 식탁에제얼굴비치면 왠돼지가 있나싶어서 밥맛이그냥떨어져요 그래서어쩔때는 이틀을굶어도 참을수가있어요
심각성을알게된게 어제 제가 비만클리닉가서 지방분해제 처방받으려고 갔다가 거절당하고 왔어요
거기의사선생님이그러더군요 정신과한번가보는게어떠냐고
정말충격이였어요
저 진짜로 정신과가봐야돼나요
스스로나을수있는방법없을까요..
re: 안녕하세요..진지하게답변부탁드려요..
겉으로 보기에 비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섭식장애라고도
하는데 식습관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이 있습니다. 특히 "배가고파서 식탁에 밥차리다가 우연히 식탁에제얼굴비치면 왠돼지가 있나싶어서
밥맛이그냥떨어져요" 라는 부분은 감정으로 인해서 인지의 문제도 생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이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이 글로만 보면 알기 어렵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그러한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연 속에서 감정을 갖게 되고 그 감정으로 인해서
불편한 증상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 하고 그럴 때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들이
안좋은 감정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문을 열어야 하는 것이구요.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상처들을 끄집어 내보세요. 그것이 두렵거나 수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상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서 더욱 마음 속에서 곪고 썩고 있습니다. 그것을 드러내고 올바르게 이해할 때에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