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거 같은데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모든 우울증진단테스트 다해봤는데 전부 우울증으로 나와요..
1년전만해도 괜찮았는데..살기싫고 창문만보면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만 나요
너무힘들어요 정말 나 같은거 그냥 죽었으면 하고 도움되는것도 없고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
내가 이상한건가 이런 생각들고 힘들다고 말하기도 지쳐요 말해봤자 똑같은데 구질구질하게 변명이나 하는거 같고 이제 내가 이상해진거같아요 울기도 지치고요 눈물도 안나와요 내가 오바하는거 맞죠?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곀ㅋ이런글 적는것도 웃기네요 집구석도 엉망이고 나도 엉망이고 ㅋㅋ
re: 우울증인거 같은데요..
겉으로는 멀쩡한 사람이 우울증에 시달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증상 자체는 비슷비슷해서 진단테스트를 해보면 우울증으로 나오고 다른 우울한 사람들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한꺼풀 벗기고 그 내막으로 들어가보면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우울해 하는 이유가 전부 다 다릅니다. 그래서 감기 걸렸을 때 약먹고 개운해 지는 것처럼 그렇게 뚝딱 나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우울증으로 괴롭고 힘들 때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특별한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자신이 우울하게 된 모든 상황의 이유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잠깐 지나가듯이 말했지만 집구석이 엉망이 된 이유와 자신이 엉망이 된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왜 그렇게 되었나요?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누구의 잘못일까요? 만약 누군가의 잘못이라면 그는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요? 그 잘못은 다시 바로잡을 수는 없는 것인가요?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라면 지금부터 바로잡으면 되겠고, 바로 잡을 수 없는 것이라면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닌 거에요.
이렇게 생각을 해나가다 보면 자매님이 울고만 있거나 괴로워만 하거나 죽고만 싶어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앞으로 바로 잡아나가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상황 그 자체로 비관만 한다면 죽는 것 외에는 아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지나간 삶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있다면 이제부터 방법이 생겨나요.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니까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좀 괜찮아 지게 되면 꼭 이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해보세요. 그러면 지금부터는 새로운 삶이 시작될 거에요. 울지만 말고 힘을 내서 바로 그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