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상담학교에서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총 네 가지의 목표가 있습니다.
1. 문제인식: 자신의 문제를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주는 것입니다.
2. 원인이해: 그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와 발생원인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3. 방법적용: 알게된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4. 변화형성: 온전한 변화속에서 선순환을 이루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2회기 상담만으로 끝나는 분들은 대개 1번의 목표를 갖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더이상 붙잡지 않고 그정도의 목표를 이루신 것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상담을 지속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결정입니다. 더 하는 것이 좋겠다고 그만 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간사님이 해주신 말은 개인적인 안타까움입니다. 학교차원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래야 각각의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본인의 마음이 열려야만 마음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되는 것도 동일합니다. 왜 목회자분들중에는 목회학석사(신학대학원)만으로 끝내지 않고 어떤 분들은 신학석사, 신학박사가 되는 것일까요? 왜 목회자분들 중에는 자신의 교회가 10명, 100명, 1000명이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교회가 부흥되기를 바랄까요? 또한 왜 다른 분들은 이 모든 것을 바라지 않을까요? 이 모든 것이 다 자신이 필요한만큼 달린 것이고 그 다음에는 걷는 것 뿐입니다. 역시 형제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어느 목사님이 상담을 받았다고 해서, 혹은 상담을 포기했다고 해서, 형제님도 그래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세요. 하나님께서 이 성경적 상담을 기뻐하신다면 계속 상담을 받으시고 하나님이 이 성경적 상담을 받는 것보다 그냥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교육받기를 원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우리는 형제님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왔고, 받고 있으며, 계속 받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